[OSEN=손남원 영화전문기자]가 1일(한국시간) '왕의 남자'가 동성애를 금기시하는 한국 사회 금단의 벽을 깬데 이어 본격적인 미국 진출을 모색중인 것으로 보도했다. 와 함께 미국 언론의 양대 산맥을 이루는 가 한국 영화 한편을 세세하게 다룬 것은 보기 드문 일이다.
이 신문은 '한국 사회는 2004년까지 호모섹슈얼을 다룬 내용이 있는 책들은 청소년 보호도서에 포함될 정도로 보수적이었다'며 '그러나 미국의 '브로크백 마운틴'(카우보이 게이들의 사랑을 그린 이안 감독의 문제작)과 비교되는 '왕의 남자'가 흥행은 '타이타닉' 수준의 대성공을 거뒀다'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레오나르드 디카프리오 주연의 '타이타닉'(1997년)은 전세계적으로 19억 달러를 벌어들이며 역대 할리우드 흥행 1위를 기록한 블록버스터다.
는 ' 영화 제작자가 미국 진출을 희망하는 이 영화의 핵심은 장생과 공길, 두 게이 광대와 폭군 연산의 밀고 당기는 관계에 있다'며 스타 캐스팅에 의존한 작품이 아닌데도 한국 인구당 4명 가운데 1명이 관람한 사실에 주목했다.
장문의 이 기사는 영화의 풀 스토리를 자세히 소개했고 한글 제목이 한가운데 박힌 영화 포스터와 스틸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또 차승재 싸이더스 FNH 대표를 한국의 최고 제작자로 소개하며 인터뷰를 곁들였다. 차 대표는 "나는 확실한 이성애자이지만 이 영화를 보고 울었다"며 "이전까지 두세차례 게이들의 삶을 진지하게 다룬 영화들이 있었지만 상업적으로 실패했다"고 밝혔다.
mcgwire@osen.co.kr
'왕의 남자' 포스터(이글픽처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