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희, "박명수보다 송일국이 더 좋아".
OSEN 기자
발행 2006.04.01 10: 56

개그우먼 정선희가 연기자 송일국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지난 31일 밤 10시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에 출연한 정선희는 ‘정오의 희망곡’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게스트 중 마음에 들었던 사람은 누구냐는 질문에 “송일국”이라고 대답했다.
정선희가 진행하는 MBC 라디오 ‘정오의 희망곡’에 출연한 송일국은 처음에는 가장 기피하는 게스트의 유형 중 한명이었다. 단답형으로 대답을 하거나 마음을 쉽게 열지 않는 게스트의 경우 진행자가 애를 먹곤 하기 때문.
그 예를 들자면 보통 ‘정오의 희망곡’을 평소에도 자주 청취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하면 대부분의 게스트들은 예의상으로라도 “그렇다”고 대답을 하는 반면에 송일국은 “잘…(안 듣는다)”라는 솔직한 답변을 해 정선희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또한 영화 속에서 맡은 역할에 대해 설명해달라고 부탁하자 홍보에 열심이기 마련인 다른 연예인들과는 달리 송일국은 “플레이보이 역이다”라는 짧은 단답형으로 일관했다.
정선희는 “데뷔 10년 이후 딱따구리 성대모사만 1시간동안 내내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유일한 순간이었다”며 당시의 곤란했던 상황을 회상했다.
하지만 정선희의 마음을 눈 녹듯 풀리게 했던 사건은 다름 아닌 방송이 모두 끝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할 때였다.
송일국이 사진을 같이 찍자는 정선희의 부탁에 어깨를 와락 껴안으며 포즈를 취했던 것.
정선희는 “그 순간 모든 것이 다 용서됐다. (운동을 많이 해서 그런지) 송일국 씨 흉부에 바짝 독이 올라있더라”라고 말하며 폭소를 선사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정선희를 비롯해 김효진과 god의 김태우가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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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 홈페이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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