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다저스타디움(로스앤젤레스), 김영준 특파원] "서재응은 4월 둘째주부터 계속 선발".
그래디 리틀 LA 다저스 감독이 서재응(29)에 대해 깊은 신뢰를 표시했다. 1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LA 에인절스전을 앞두고 한국 취재진의 인터뷰에 응한 리틀 감독은 "오는 4월 12일 피츠버그전에 서재응이 선발로 등판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즉 개막 첫 주 불펜에서 컨디션을 조율한 뒤 5선발로서 로테이션에 맞춰 12일 피츠버그 원정경기에 올 시즌 첫 선발 등판하게 되는 일정이다. 이어 리틀 감독은 "이후에도 5인 로테이션을 유지하겠다"고 덧붙여 서재응의 선발 잔류를 강력하게 시사했다.
그동안 다저스 관련 현지 언론은 '서재응이 4월엔 두 번만 선발 등판할 것이다. 스케줄 상 나머지는 불펜서 대기할 것'이라고 보도해 왔으나 리틀 감독은 '12일 이후부터 선발을 보장해 주겠다'고 공언한 셈이다.
이에 따라 다저스가 4월 3째주부터 4째주까지 휴식일을 갖고 있으나 이와 무관하게 서재응은 (불펜으로 가지 않고) 5선발로 계속 등판하게 된다.
이어 리틀 감독은 한국 에이스를 맡았던 WBC(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와 지난 29일 디트로이트전(6이닝 1실점 6탈삼진) 호투를 두고 "마치 20년 경력의 투수같은 노려함을 보였다"고 칭찬했다. 또 서재응의 예상 승수에 대해선 "알 수 없다. 그러나 우리 팀에 이길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줄 것"이라고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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