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첫 방송하는 KBS2TV 새 주말연속극 '소문난 칠공주' (문영남 극본, 배경수 연출)에서 둘째 딸 설칠 역을 맡게 된 이태란이 자신의 '사전 캐스팅' 배경을 털어놨다.
이태란은 '소문난 칠공주'에 앞서 지난 해 '장밋빛 인생’에서 연하남 남궁민과 개뼉다귀-개밥그릇 커플로 유명했다. 당시 한 참 잘나가던 이태란은 "내년에 드라마 할 건데 출연하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장밋빛 인생'도 한참 촬영 중이었는데 새로운 드라마라니.
황당하게 들리는 이 말은 한 사람은 바로 문영남 작가. '장밋빛 인생' 에 이어 '소문난 칠공주'의 이야기를 만들어 가게 될 주인공이다. 이를테면 문영남 작가가 일찌감치 이태란에게 자신의 차기작 출연 교섭에 나섰던 셈이다.
도대체 얼마나 이태란이 맘에 들었길래 그랬을까. 이태란은 "‘장밋빛 인생’이 끝나고 문영남 작가가 내 연기가 제일 좋았다고 하더라”라는 말로 배경을 설명했다.
하지만 처음부터 이태란이 문영남 작가의 맘에 들었던 것은 아니었다. 장밋빛 인생’을 시작할 때 만해도 만날 때마다 소화를 잘 하라고 잔소리(?)를 하셨다. 맹영이는 도도하고 세련된 멋진 여자이지만 가슴은 여린 여자라면서.
결국 '장밋빛 인생'이 진행될 수록 이태란이 캐릭터에 빠졌고 작가의 마음에 꼭 들만큼 좋은 연기를 펼쳤다는 얘기다.
그래서인지 이번 '소문난 칠공주'를 앞두고는 작가로부터 특별히 요구 받은 내용이 없다. 이태란은 "그저 잘 하고 있다고만 말씀 하신다. 이번에는 너무 믿어주셔서 탈이다"라고 말했다.
"첫 방송에서 시청률 22%를 기대한다”는 이태란이 맡은 설칠 역은 집안을 이끄는 아들 노릇을 해내는 둘째 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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