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전남 '6경기 무패', 부산 '21경기 무승'
OSEN 기자
발행 2006.04.01 18: 01

'폭주 기관차' 김대의가 종횡무진 활약을 펼친 수원 삼성과 전남 드래곤즈가 올 시즌 개막전을 시작으로 6경기 무패행진을 달렸다.
반면 부산 아이파크는 지난해부터 이어온 부끄러운 연속 무승 기록을 '21'로 이어갔다.
수원은 1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6 전기리그 6차전 원정경기에서 전반 선제골과 후반 자책골을 이끌어낸 김대의의 맹활약에 힘입어 2-1로 울산 현대를 물리쳤다.
3경기 만에 승전보를 띄운 수원은 이로써 올 시즌 2승4무(승점 10)로 무패 행진을 달렸다. 수원은 한 경기 덜 치른 FC 서울(승점 9)을 제치고 3위에 올라섰다.
또한 수원은 원정 7경기(4무2패) 만에 꿀맛같은 첫 승을 신고했다.
반면 시즌 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울산은 벌써 3패째(2승1무)를 당하면서 중위권에 머물렀다.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지켜본 가운데 이날 경기에는 이운재 조원희와 대표팀 복귀가 점쳐지는 송종국(이상 수원), 이천수 이호 유경렬 등 태극전사들이 대거 그라운드에 나서 비가 오는 가운데 혈전을 벌였다.
승부는 김대의의 발 끝에서 갈렸다.
김대의는 전반 25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최성용의 크로스를 왼발 발리슛으로 선제골을 뽑아낸 뒤 이호의 동점골로 균형을 이룬 후반 34분에는 박규선의 자책골을 유도하는 크로스를 올려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이호는 두 번째 실점 이후 감정을 추스리지 못하고 수원 공격수 이따마르에 과격한 태클을 가해 퇴장 명령을 받았다.
지난 26일 대구 FC를 잡고 창단 첫 승을 거둔 경남 FC는 다잡았던 시즌 2승을 눈 앞에서 놓쳤다.
경남은 전반 29분 용병 루시아노가 골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강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려 승기를 잡았지만 경기 종료를 앞둔 후반 38분 광주 여승원에게 헤딩 동점골을 내줘 땅을 쳤다.
부산에서는 전남이 부산과 1-1로 비겨 수원과 함께 6경기 무패 행진을 펼쳤다. 반대로 부산은 길고긴 21경기 무승 터널을 빠져나오지 못했다.
전남은 전반 8분만에 양상민의 패스를 받은 김효일에 선제골을 터뜨려 승리를 거두는 듯했으나 후반 8분 부산 아트의 도움을 받은 배효성에 동점골을 허용해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부산은 지난해 7월 6일 FC 서울에 패한 것을 시작으로 7무14패를 기록하게 됐다.
역대 최다 연속 무승은 22경기로 제주 유나이티드(2002년 11월~2003년 7월)와 대전 시티즌(1997년 5월~10월)이 갖고 있다.
■1일 K리그 전적
▲울산
울산 현대 1(1-1 0-1)2 수원 삼성
▲창원
경남 FC 1(1-0 0-1)1 광주 상무
▲부산
부산 아이파크 1(0-1 1-0)1 전남 드래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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