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흥국생명 '벼랑 탈출', 5차전서 결판(종합)
OSEN 기자
발행 2006.04.01 18: 16

1승 2패로 벼랑 끝까지 몰렸던 대전 삼성화재와 천안 흥국생명이 각각 천안 현대캐피탈과 구미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승부를 마지막 5차전까지 끌고 갔다.
1차전에서 극적인 3-2 승리를 거두고도 2, 3차전에서 연속 셧아웃으로 무릎을 꿇으며 겨울리그 9연패를 달성한 팀으로서의 체면을 구겼던 삼성화재는 1일 대전 충무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T&G 2005~2006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 4차전에서 신진식(18득점, 17디그), 신선호(15득점, 4블로킹)의 활약으로 숀 루니(21득점, 7디그)와 장영기(12득점, 11디그)가 분전한 천안 현대캐피탈을 3-1(23-25 25-21 25-19 25-23)로 제압했다.
또 여자부의 흥국생명도 좌우 쌍포 김연경(29득점, 8백어택, 11디그)과 황연주(17득점, 4백어택, 10디그)의 활약으로 한송이(16득점, 7백어택, 13디그)가 분전한 도로공사를 3-0(25-23 25-20 25-14)으로 셧아웃시켰다.
이로써 남자부와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모두 2승 2패가 됐고 결국 2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리는 5차전의 승자가 올시즌 챔피언에 등극하게 됐다.
첫 세트를 뺏기며 불안하게 출발한 삼성화재는 2세트 22-20에서 신진식이 C속공과 후인정의 백어택 공격을 막아내는 수훈으로 1-1로 균형을 맞췄고 3세트에서는 10-15까지 뒤진 상황에서 두차례나 연속 5득점을 올리는 뒷심으로 2-1로 역전, 대전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사기가 오를대로 오른 삼성화재는 4세트에서 12-8로 앞서고도 16-16과 20-20, 22-22 등 세차례나 동점을 허용, 위기를 맞았지만 고희진과 신진식의 공격이 불을 뿜으며 매치포인트를 만든 뒤 24-23에서 신진식의 공격 성공으로 1시간 48분에 걸친 접전을 끝냈다.
한편 흥국생명은 24-23 상황에서 한송이의 백어택을 블로킹한 김연경의 활약으로 첫 세트를 따낸 뒤 2세트에서도 22-20 상황에서 연속 3득점을 올리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흥국생명은 3세트에서도 1-1 동점 상황에서 진혜지(10득점, 4디그)의 오픈공격과 서브득점, 김연경의 2점짜리 백어택 등으로 순식간에 6-1로 달아난 뒤 6-2 상황에서 김연경과 황연주의 2득점 백어택이 연속해서 코트 바닥에 꽂히며 10-2까지 점수를 벌린 끝에 가볍게 마지막 세트마저 따냈다.
■ 1일 전적
▲ 남자부 챔피언결정 4차전 (대전)
대전 삼성화재 3 (23-25 25-21 25-19 25-23) 1 천안 현대캐피탈
▲ 동 여자부
구미 한국도로공사 0 (23-25 20-25 14-25) 3 천안 흥국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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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주지영 기자 jj0jj0@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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