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 지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박지성이 4분동안 출전하는 데 그쳤지만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볼튼 원더러스에 역전승을 거두며 첼시와의 승점차이를 7로 줄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일(이하 한국시간) 리복 스타디움에서 가진 볼튼 원더러스와의 2005~200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0-1로 뒤진 상황에서 루이 사하와 루드 반 니스텔루이의 연속골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정규리그 8연승을 기록하며 22승 6무 4패, 승점 72가 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날 약체 버밍엄 시티와 득점없이 비겨 25승 4무 3패, 승점 79에 그친 선두 첼시를 승점 7점차로 따라붙었다.
앞으로 정규리그 6경기가 남은 가운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오는 29일 첼시와의 맞대결 결과에 따라 승점 4점차까지도 좁힐 수 있어 극적인 역전 우승을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셈이 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출발은 좋지 못했다. 파상적인 공세를 퍼부었지만 골키퍼 주시 자스켈라이넨의 선방에 막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오히려 전반 26분 케빈 데이비스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불안감이 드리워졌다.
하지만 불과 7분만에 이런 불안은 순식간에 사라졌다. 미카엘 실베스트르의 패스를 받은 사하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넘어지면서 슈팅한 것이 그대로 볼튼 골문으로 빨려들어간 것.
후반 16분 대런 플레처를 빼고 반 니스텔루이를 투입하며 역전에 대한 강한 집념을 드러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결국 반 니스텔루이가 후반 34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건네준 패스를 골키퍼를 제치고 골로 연결시켜 역전에 성공했다. 반 니스텔루이는 이날 득점으로 2경기 연속 결승골 기록과 함께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서 2골을 넣은 아스날의 티에리 앙리와 함께 21골로 득점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
한편 지난달 30일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와의 경기가 끝난 직후 약간의 피로를 호소했던 박지성은 후반 44분 출전해 인저리 타임 3분을 포함해 4분여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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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골을 넣은 루드 반 니스텔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