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로스앤젤레스, 김영준 특파원] '다리를 들어 올리지도 못한다'.
콜로라도 로키스 김병현(27)의 오른 햄스트링 부상 상태가 생각보다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콜로라도 지역지 에 따르면 '김병현은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간) 클럽하우스를 걸어다니면서 조심스럽게 다리 상태를 점검했지만 다리를 제대로 올리지 못한다'는 전언이다.
콜로라도 구단은 김병현의 부상 직후만 해도 "최악의 경우 2~3주 못 던질 것"이라고 했었다. 그러나 지금은 '4월 말이나 5월 초에 복귀하겠지만 이것도 확실치 않다'고 예상하고 있다. 이에 관해 키스 더거 콜로라도 트레이너는 "햄스트링 부상의 성격 상, 시뮬레이션 피칭을 갖기 전까지만 3주는 소요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결국 15일짜리 부상자 명단(DL)에서 시즌 개막을 맞아야 할 김병현으로선 2주 후에도 DL을 연장하고, 재활을 계속해야 한다는 소리다. 김병현은 "아직도 다소 아프다. 그때 3루 베이스를 돌고 무리하게 홈으로 쇄도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밝혀, 무리한 주루 플레이를 후회했다.
김병현은 달리기는 커녕, 다리를 올리는 데에도 지장을 느끼는 만큼 어깨를 강화하는 위주의 재활 훈련을 갖을 예정이다. 한편, 똑같이 오른 햄스트링을 다쳤던 김선우(29)는 2일 밀워키전에 선발로 시험 등판해 1이닝 2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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