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시범경기 피날레 등판서 1이닝 무실점
OSEN 기자
발행 2006.04.02 07: 19

[OSEN=로스앤젤레스, 김영준 특파원] '심기일전'.
머리를 짧게 깎고 마운드에 오른 샌디에이고 박찬호(33)가 시범경기 피날레 등판에서 1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냈다. 박찬호는 2일(이하 한국시간) 라스베가스 캐시먼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전에 불펜 등판해 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선발 데원 브래즐턴에 이어 3-5로 뒤지던 6회초부터 등판한 박찬호는 컵스 8번 제리 헤어스턴 주니어와 첫대결을 펼쳤다. 여기서 박찬호는 초구 89마일(143km)짜리 바깥쪽 직구를 던져 우익수 플라이로 솎아냈다. 이어 9번 존 매브리를 상대로 볼 카운트 원 스트라이크 원 볼에서 77마일(124km) 커브로 2루수 땅볼을 유도했다. 두 타구다 잘 맞은 타구였으나 야수 정면으로 갔다.
이어 박찬호는 컵스 1번 앤젤 페간을 상대로 초구 볼을 던진 뒤, 80마일짜리 체인지업과 73마일짜리 커브를 구사해 투 스트라이크를 유도했다. 그리고 88마일 직구를 한가운데에 던져 스탠딩 삼진으로 요리했다.
이날 무실점으로 박찬호의 올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9.39에서 8.31로 낮아졌다. 박찬호는 이날은 지난 두 차례의 선발 등판 때(덕 미라벨리)와 달리 마이크 피아자와 배터리 호흡을 맞췄다. 박찬호는 7회초부터 에릭 융에로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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