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로스앤젤레스, 김영준 특파원] 콜로라도 김병현(29)에 이어 보스턴 최희섭(27)도 부상자 명단(DL)에서 시즌 개막을 맞게 됐다.
보스턴 공식 홈페이지는 2일(이하 한국시간) '1루수 최희섭과 좌완 선발 데이빗 웰스를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등재한다'고 발표했다. 최희섭은 3월 30일로 소급돼 DL에 올랐다.
결과적으로 보스턴 구단은 마이너 행, DL, 재트레이드란 3가지 카드를 놓고 저울질하다 왼쪽 햄스트링을 다친 최희섭을 15일짜리 DL에 올린 것으로 보인다. 보스턴은 지난 달 25일 LA 다저스에서 웨이버 공시된 최희섭을 바로 영입했기에 규정상, 40인 로스터에서 뺄 수 없다.
그러나 보스턴은 이미 케빈 유킬리스-J.T 스노란 1루수를 보유하고 있기에 최희섭을 25인 로스터에 포함시킬 필요성이 적다. 여기다 최희섭은 시범경기를 치르다 왼쪽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다. 그렇기에 마이너로 내리는 것 역시 여의치 못한 상황이었다.
결국 최희섭의 DL 등재는 '추후 상황을 지켜보고, 최희섭의 차도를 기다리면서 추후 행보를 정하겠다'는 절충책이라 볼 수 있다. 최희섭은 보스턴 이적 후, 4경기에 연속 출장했으나 안타 없이 타점 1개, 볼넷 1개, 몸에 맞는 볼 1개씩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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