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가 꼴찌를 상대로 한 골도 뽑아내지 못하고 비기는 기대 이하의 결과를 냈지만 이탈리아 세리에A 2연패에는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유벤투스는 2일(한국시간) 오모보노 테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5-2006 시즌 정규리그 32차전 꼴찌 트레비소와의 원정경기에서 득점없이 무승부를 기록했다. 그러나 유벤투스는 이날 2위 AC 밀란이 레체에 발목을 잡힘에따라 어부지리로 승점차를 1점 더 벌리게 돼 2년 연속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정규리그가 6경기 남아있는 상황에서 유벤투스는 24승7무1패(승점 79)로 AC 밀란(승점 70), 인터 밀란(승점 68)을 크게 따돌리고 있다. 유벤투스는 최하위 트레비소를 맞아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골포스트를 한 차례 때리고, 다비드 트레제게는 옆그물을 맞추는 등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AC 밀란은 레체와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8분 스웨덴 출신의 클라스 잉게손에 결승골을 내줘 0-1로 패배, 제자리 걸음했다. 이날 패배로 AC 밀란은 정상 탈환이 힘들어졌다. AC 밀란이 역전 우승하려면 유벤투스가 남은 경기에서 3패 이상을 하는 동안 전승을 거둬야 한다. 유벤투스의 파비오 카펠로 감독은 이날 "정규리그에서 매우 중요한 경기였다. 오늘 우리가 지고 AC 밀란이 이겼다면 우승 레이스가 상당히 재미있었을 것"이라며 "하지만 우리는 승점을 얻은 반면 AC 밀란은 그렇지 못했다. 우리에게 유리한 결과가 나왔다"고 기뻐했다. iam905@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