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인’ ‘빗속의 여인’ 등 수많은 히트 곡을 낸 록의 대부 신중현(66). 신중현이 이효리 신곡 겟챠(Get Ya) 등 표절 시비로 불거진 우리나라 가요계에 대해 쓴 소리를 했다.
1일 KBS 1TV ‘파워 인터뷰’에 출연한 신중현은 “표절도 창작의 어머니이다. 하지만 상업적인 목적으로 표절하는 것은 반대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신중현의 말에 따르면 ‘무대’도 권리가 있다는 것. 마이크를 잡고 라이브로 노래하는 사람만이 무대에 오를 수 있다는 의미이다. 아무나 무대에 올라가는 것은 시청자들에게 혼란만 줄 뿐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요즘은 예전과 비교해 음악 환경도 좋아졌지만 힘든 것을 싫어하다보니 음악의 생명력이 짧아졌다고 하기도 했다.
“다른 프로그램을 위해 음악에 화장을 입혀 다른 형식으로 표현할 수도 있지만 그것은 부분일 뿐이다”고 말하며 “근본은 마이크를 잡고 라이브로 노래를 하는 것이며 이것은 시대가 변해도 변하지 않을 것이다”고 신중현은 규정했다.
이날 함께 출연한 한국예술종합학교 김덕수 교수 역시 “점점 프로가 없어지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앞으로도 계속 신중현이 자문과 연주를 함께 해주길 바랐다.
한편 17살 때부터 음악을 시작한 신중현은 음악인생 50년을 마무리하는 의미로 5월부터 전국 순회 단독 콘서트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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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