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일화가 개막 이후 6경기에서 무려 5승(1무)을 쓸어담으며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성남은 모따의 결승골로 2위를 달리던 포항 스틸러스를 누르고 단독 선두를 고수했다. 득점 공동 선두를 달리던 우성용과 이동국은 이날도 나란히 득점포를 성공시키며 득점 레이스를 뜨겁게 달궜다.
성남은 2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6 전기리그 6차전 홈경기에서 후반 14분과 20분 각각 모따와 우성용이 연속골을 터뜨린 데 힘입어 후반 종료 직전 이동국이 한 골을 만회한 포항에 2-1로 승리했다.
6경기 무패 행진을 벌인 성남은 5승1무(승점 16)로 2위권과의 승점차를 '6'으로 벌린 단독 선두 체제를 공고히 했다.
이날 승리할 경우 선두를 탈환할 수 있었던 포항은 적지에서 패배를 당하며 3승1무2패(승점 10)로 제자리 걸음을 했다.
선두 경쟁 외에 나란히 4골로 득점 공동 선두를 달리던 우성용과 이동국의 대결이 관심이었다.
기회는 이동국이 먼저 잡았다.
전반 활발한 움직임으로 여러 공격 찬스를 만들던 이동국은 후반 2분 만에 팀 동료가 페널티킥을 얻어내자 키커로 나서 손쉽게 득점하는 듯했다. 하지만 이동국이 오른쪽 구석으로 강하게 찬 볼은 성남 골키퍼 김용대가 간파, 저지당했다.
이번엔 우성용 차례.
후반 14분 모따가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 성남이 1-0으로 앞선 후반 18분 우성용은 이원재의 파울로 직접 얻어낸 페널티킥을 오른쪽 구석으로 침착하게 차넣었다.
성남에 두 골차 리드를 안긴 우성용은 이번 골로 올 시즌 5호골로 이동국을 제치고 득점 선두로 나섰고 또한 개인 통산 87골을 성공시켰다.
이에 뒤질 이동국이 아니었다. 후반 38분 골찬스를 한 차례 놓친 이동국은 후반 인저리 타임 때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따바레즈의 낮은 패스를 받아 오른발 땅볼슛을 성공시켜 기어이 3경기 연속골을 달성했다.
하지만 포항은 오범석이 종료 휘슬이 울리기 직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회심의 슛을 날렸지만 크로스바를 넘겨 땅을 쳤다.
대구에서는 '효자 이적생' 김형범이 결승포를 터뜨린 전북 현대가 대구 FC의 올 시즌 첫 승 기회를 날리며 1-0으로 승리, 시즌 2승째(3무1패)를 거두고 상위권 도약에 시동을 걸었다.
이밖에 인천 유나이티드와 제주 유나이티드, 대전 시티즌과 FC 서울 간의 경기는 모두 득점없이 무승부르 끝이 났다.
■2일 K리그 전적
▲성남
성남 일화 2(0-0 2-1)1 포항 스틸러스
▲인천
인천 유나이티드 0(0-0 0-0)0 제주 유나이티드
▲대전
대전 시티즌 0(0-0 0-0)0 FC 서울
▲대구
대구 FC 0(0-0 0-1)1 전북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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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널티킥을 차고 있는 이동국./성남=주지영 기자 jj0jj0@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