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홈런 3방 등 21안타로 현대 '맹폭'
OSEN 기자
발행 2006.04.02 17: 02

SK 한화 삼성이 시범경기 최종전서 기분좋은 승리를 거두며 시즌 개막 리허설을 마쳤다.
SK는 2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현대와의 시범경기서 홈런 3방 포함 장단 21안타를 몰아치며 16-2로 완승을 거두며 3연승(6승째)으로 시범경기를 마쳤다. SK는 톱타자로 나선 박재홍과 5번 타자 김재현이 나란히 투런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현대는 올 시즌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으로 뛸 투수들이 마운드에 올랐으나 SK 타선을 막아내지 못했다. 선발 손승락은 4이닝 5실점, 구원에 나선 좌완 장원삼은 1이닝 2실점으로 기대에 못미쳤다. 특히 제2선발인 우완 김수경이 3번째 투수로 등판했으나 2이닝 동안 9피안타 8실점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현대 4연패.
대구구장에서는 삼성이 롯데를 맞아 7-6으로 승리, 이틀연속 역전승을 거두는 기염을 토했다. 삼성은 전날 처럼 초반에 먼저 점수를 내준 채 중반까지 끌려가다가 후반에 롯데 구원투수들을 몰아쳐 뒤집기에 성공했다. 지난 가을 수술을 받은 중심타자 심정수는 솔로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로 조기 복귀에 문제 없음을 보여줬고 베테랑 간판타자 양준혁도 결승타 등 2안타로 건재함을 증명했다.
롯데는 선발로 나선 신예 우완 투수 최대성이 최고구속 151km의 강속구를 뿜어대며 2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광주구장에서는 원정팀 한화가 9-8로 승리, 시범경기 2승째를 거뒀다. 한화는 기아 외국인 선발 그레이싱어를 초반부터 몰아붙였쳤다. 3회 선두타자 고동진의 좌월 솔로 홈런을 시작으로 1사후 3안타를 집중시키며 3점을 뽑은데 이어 4회에도 타자일순하며 대거 6점을 보태 승기를 잡았다. 기아는 9회말 5득점 등 막판 추격전을 펼쳤으나 초반 점수차가 워낙 커 극복하지 못한 채 한 점차 패배를 당했다.
한화 선발 김해님은 5이닝 동안 3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한 반면 기아 그레이싱어는 3이닝 10피안타 9실점으로 패전을 기록했다.
한편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서울 라이벌 두산과 LG의 시범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LG는 8승 2무 1패로 2006 시범경기 1위를 차지했고 두산은 6승으로 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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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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