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이적은 독일월드컵 이후에"
OSEN 기자
발행 2006.04.02 17: 26

"이적 문제는 월드컵 이후에 고려해보겠습니다".
올 시즌 쾌조의 득점력을 뽐내며 득점 공동 선두로 나선 '라이언킹' 이동국(27.포항 스틸러스)이 이적은 일단 접어두고 독일 월드컵 이후에 다시 고려해보겠다고 밝혔다.
이동국은 2일 성남 일화와의 정규리그 6차전에서 득점포을 터뜨린 뒤 "작년에는 부상 때문에 좋은 활약을 펼치지 못했지만 현재 몸 상태는 최상"이라며 "고통없이 뛸 수 있어 좋다"고 최근 상승세에 대해 설명했다.
이동국은 이어 시즌 전 발표했던 이적 결심에 대해 묻자 "이적은 월드컵 이후에 염두에 두고 있다"며 "해외 이적에 대해선 구단도 보장해주고 있기 때문에 월드컵 이후에 기회가 온다면 좋은 리그에서 뛰고 싶다"고 털어놓았다.
'국내 이적을 고려하고 있는가'란 질문에 이동국은 "내 의지가 아니다"라고 말을 아꼈고 이적 시기에 대해 다시 묻자 "월드컵 이후"라고 재확인시켜줬다.
이동국은 이날 팀이 0-2로 뒤진 후반 인저리타임 때 추격골을 넣어 3경기 연속골 및 우성용과 득점 공동 선두에 나섰다. 하지만 후반 2분 얻어낸 페널티킥을 놓친 데 대해 두고두고 아쉬워했다.
"오늘 실수는 결코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말한 이동국은 "페널티킥을 실축하고 나서 마음을 굳게 먹어 골을 넣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앞으로 페널티킥이든 필드골이든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입술을 깨물었다.
이동국은 또 "결과는 패했지만 1위팀인 성남을 상대로 내용면에서 좋은 경기를 펼쳐 만족한다"고 경기를 되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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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섭과 볼을 다투는 이동국./성남=주지영 기자 jj0jj0@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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