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로스앤젤레스, 김영준 특파원] 2006 메이저리그가 3일(이하 한국시간) 시카고 화이트삭스-클리블랜드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7개월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화이트삭스는 3일 오전 9시 홈구장 U.S 셀룰러 필드에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라이벌 클리블랜드전에 좌완 마크 벌리를 선발로 올린다. 이에 맞서는 클리블랜드 역시 좌완 에이스 C.C. 사바티아를 선발 등판시킨다.
이어 4월 4일부터는 LA 다저스, 샌디에이고, 콜로라도 등, 빅리그 나머지 구단들의 개막전이 일제히 시작된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의 강자 보스턴은 4일 아메리퀘스트 필드에서 열리는 텍사스전에 돌아온 에이스 커트 실링을 내보낸다. 실링은 여기서 보스턴의 5년 연속 개막전 패배를 끊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띠고 있다. 실링의 개막전 상대는 박찬호(샌디에이고) 이후 텍사스에서 첫 5년계약 투수인 케빈 밀우드이다.
보스턴과는 반대로 역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의 볼티모어는 개막 5연승 중이다. 볼티모어는 4일 탬파베이와의 홈경기에 멕시코 출신 에이스 로드리고 로페스를 등판시켜 6년 연속 개막전 승리에 도전한다. 또 내셔널리그에서는 샌프란시스코가 4일 샌디에이고와의 원정경기에서 역시 개막전 6연승을 노린다. 샌프란시스코는 제이슨 슈미트, 샌디에이고는 제이크 피비를 선발로 예고했다.
또한 통산 708홈런을 기록 중인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가 약물 수사의 압박감을 뚫고 개막전부터 홈런을 터뜨릴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다. 이밖에 필라델피아의 지미 롤린스가 세인트루이스 에이스 크리스 카펜터를 상대로 37경기 연속안타를 쳐낼 수 있을지도 체크 포인트다. 롤린스는 지난 시즌 최종전까지 36경기 연속 안타를 쳐내 조 디마지오(전 뉴욕 양키스)의 기록(56경기)에 20경기차로 접근해 있다.
한편 한국인 빅리거 가운데엔 LA 다저스 서재응과 샌디에이고 박찬호, 콜로라도 김선우가 개막전부터 불펜 대기할 예정이다. 콜로라도 김병현과 보스턴 최희섭은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 개막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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