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 "퇴장 상황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
OSEN 기자
발행 2006.04.03 15: 49

울산 현대의 미드필더 이호(22)가 지난 1일 자신의 퇴장 상황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했다.
지난 1일 수원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이따마르에게 거친 태클를 가해 퇴장당한 이호는 3일 구단 홍보팀을 통해 "앞으로 선수생활을 하는 데 있어 두고두고 아픈 교훈으로 간직하겠다"고 이따마르와 수원 구단뿐만 아니라 울산의 팀 동료와 축구팬들에게 정식으로 사과했다.
이호는 "공을 노리고 들어갔는데 이따마르의 움직임이 조금 빨랐다"며 "당시 이따마르의 거친 플레이에 대해 흥분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퇴장당해도 할말이 없으며 이에 대해 깊이 뉘우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선수들은 몸이 재산이라 서로 아끼고 보호해줘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말한 이호는 "이따마르와 함께 차범근 감독을 비롯한 수원 관계자들에게 미안한 마음"이라며 용서를 구했다.
이어 이호는 "중요한 시점에서 불필요한 퇴장을 당해 많은 누를 끼친 것에 대해 팀원들에게도 미안하다"며 "그동안 부상으로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돕지 못했는데 또 다시 2경기를 뛰지 못하게 됐다. 순간적으로 자제하지 못한 자신에게 화가 난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경기 중 감정을 컨트롤하는 것도 선수의 기량이라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 축구팬들에게 죄송한 마음뿐"이라며 축구팬들에게 대한 사과도 잊지 않았다.
한편 한국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이호의 퇴장 상황이 거칠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추가 징계를 위한 상벌위원회 구성을 고려하지 않는다고 밝혀 이호는 오는 5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갖는 전북 현대전과 오는 8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FC 서울과의 경기 등 2경기만 결장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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