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경기 무승' 포터필드 감독, '전격' 사퇴
OSEN 기자
발행 2006.04.03 17: 57

지난 2003년부터 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의 지휘봉을 잡았던 스코틀랜드 출신의 이안 포터필드(60) 감독이 최근 계속된 팀의 부진에 대해 책임을 지고 전격 사퇴했다.
부산은 3일 "포터필드 감독이 사임 의사를 밝혀왔고 구단도 침체된 분위기 쇄신을 위해 받아들이기로 했다"며 포터필드 감독의 사퇴 사실을 알렸다.
지난 2004년 FA컵 우승을 시작으로 지난 시즌 전기리그 우승,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으로 부산을 이끈 포터필드 감독은 이로써 3년 만에 옷을 벗게 됐다.
포터필드 감독은 K리그 통산 30승40무53패(FA컵 제외)의 기록을 남겼다.
포터필드 감독은 지난 해 7월 6일 FC 서울에 1-2로 패한 이후 지난 1일 전남 드래곤즈전(1-1무승부)까지 21경기 연속 무승(7무14패)으로 부진을 이어가 최다 무승기록(22경기)에 다가서면서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결국 전날(2일) 부산 이준하 사장에게 이같은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부산은 오는 5일 성남 일화와 전기리그 7차전 원정경기부터 김판곤 수석코치에게 일단 팀을 맡기기로 했다. 차기 감독이 선임될 때까지 김 수석코치는 감독 대행 체제로 팀을 이끌게 된다.
부산 관계자는 "이제부터 새 감독 영입을 검토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하지만 이번에는 국내 인물이 감독을 맡지 않겠느냐"는 의견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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