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경민, "외곽포 봉쇄가 2차전 승인"
OSEN 기자
발행 2006.04.03 21: 34

1차전 패배의 아픔을 딛고 적지에서 열린 2차전을 승리를 이끌며 4강 진출에 대한 희망을 이은 베테랑 양경민(원주 동부)은 외곽포 봉쇄가 승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양경민은 3일 대구 오리온스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팀 승리를 이끈 뒤 "거의 이겼던 경기(1차전)를 놓쳐 전(前) 경기에서 패했다. 내가 골을 넣는 만큼 외곽슛을 많이 내줘 진 것이다. 2차전에서는 외곽슛을 막아내자고 다짐하고 나왔는데 이것이 주효해 승리를 거둔 것 같다"고 말했다.
동부는 1차전에서 오용준(25점) 김승현(20점.이상 당시 득점)에게 3점슛을 무려 14개를 내주며 무너졌다. 하지만 이날은 이들을 각각 8점으로 철저히 막아내는 등 외곽포를 무력화시키며 10점차 완승을 따냈다.
머리를 짧게 짜르고 나온 양경민은 "1차전 패인은 외곽포를 많이 내준 것이라고 감독님과 의견을 나눴다. 안쪽에는 자밀 왓킨스가 있기 때문에 오용준의 외곽슛을 막으면 승산이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양경민은 또한 "앞으로 체력적인 문제가 선수들에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집중력에서 승부가 갈릴 것으로 본다"며 3차전을 내다봤다.
한편 동부의 전창진 감독은 3차전에 대해 "1차전에서 패한 뒤 선수들과 시즌 전 어려웠던 상황을 생각하며 이겨내자고 주문했다. 나머지 경기도 이런 각오로 나서겠다"며 필승의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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