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워너비의 3집 앨범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3일 저녁 7시 서울 명륜동 성균관대학교 600주년 기념관 새천년홀에서 열린 SG워너비의 쇼케이스에는 많은 팬들과 언론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타이틀곡 ‘내 사람’을 비롯한 3집 수록곡들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맥스 MP3 주최로 열린 이번 쇼케이스에는 같은 포이보스 소속사 식구들인 박혜경, M TO M, 씨야가 게스트로 출연했으며 타이틀곡을 작곡한 조영수와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던 연기자 하석진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SG워너비는 소름 돋을 만큼 뛰어난 가창력을 뽐내며 열정적인 무대를 선사했으며 땀을 흠뻑 흘릴 정도로 혼신의 힘을 다해 첫 무대에 임했다.
SG워너비의 3집 앨범은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후반 작업에 힘을 쏟다보니 예정보다 늦어진 오는 10일 경에 발매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쇼케이스가 끝난 후 가졌던 기자회견 일문일답.
-음반과 라이브와의 차이가 없는 가수로 유명한데 앞으로도 립싱크할 마음은 없는가.
▲립싱크할 마음은 절대로 없다. 우리는 작은 행사에서도 라이브를 하자는 주의이다. 앞으로도 립싱크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오늘은 진행상의 착오가 있어서 (라이브 반주가 아닌 립싱크 반주가 나오는) 실수가 있었는데 죄송하다. 그래도 무사히 끝내서 다행이다.
-막내 김진호 씨에 비해 두 멤버(채동하, 김용준)의 보컬이 묻힌다는 지적이 많은데.
▲그런 얘기를 안 들어본 것은 아니다. 우리는 노래를 부를 때 곡의 분위기에 맞춰 파트를 나눈다. 그런데 대중들이 메인보컬인 진호의 목소리를 더 원하시는 것 같아 진호파트를 더 부각시켰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가 진호에 비해 가창력이 묻힌다는 지적은)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
-SG워너비 특유의 ‘소몰이 창법’에 변화가 생긴 것 같다.
▲(김진호)소몰이 창법(소가 울듯이 감정을 실어 울부짖는 창법을 코믹하게 표현)은 여전하다(웃음). 예전에는 한우 300마리정도였다면 지금은 100마리 정도로 강도가 조금 약해졌을 뿐이다. 내가 19살 때 첫 앨범이 나왔다. 남중, 남고를 나온 나는 여자친구를 한번도 사귀어 본 적이 없어서 사랑에 대한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힘들었다. 그래서 돌아가신 아버지 생각을 하며 최대한 호소력 짙은 목소리를 만들어내려고 노력했다. 예전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울었다면 지금은 조금씩 알고 우는 것이 달라진 것 같다.
-의상과 헤어에 변화가 있다면.
▲지금도 녹음 후반 작업을 하고 있다. 욕심을 부리다보니 몇곡을 다시 녹음하고 있다. 밤새 노래를 부르다보니까 다크서클이 턱까지 내려왔다(웃음). 그래도 다크 서클은 우리가 열심히 노력했다는 의미인 것 같다. 다음에는 생생한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
외형적으로도 컨셉에 변화를 주려고 시도했다. 그동안은 정장만 입었는데 이번에는 펑키한 스타일로 의상을 입는다. 꼬리머리도 붙여봤고 스키니진 스타일의 붙는 의상도 입는다. 우리들 외모에 다들 관심이 없으시길래 이번에는 튀어보려고 변화를 주었다.
-3집 앨범에 대해 소개해달라.
▲타이틀곡 ‘내 사람’은 미디엄 템포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곡 전반적인 분위기가 예전과는 달라졌다. 미디엄템포를 추구하는 가수로 항상 우리 이름이 대표적으로 거론될 때마다 변화를 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곡가인 조영수 씨가 저희 창법과 스타일을 가장 잘 알고 계신다. ‘내 사람’이라는 곡을 받자마자 ‘이 곡이구나’라는 느낌이 들었다. 저희의 욕심을 가장 잘 채워줄 수 있는 곡으로 몇 번 더 귀 기울여 들으시면 가슴에 와닿을 것이다.
이번 3집이 대한민국 음악계에서 가뭄의 단비 같은 앨범이 되기를 바란다.
-뮤직비디오에 참여해준 사람은.
▲신화의 김동완 씨와 탤런트 정소영 씨가 주연으로 열연해주셨다. 전라남도 광주에서 찍었는데 차량 폭파신 등 위험한 장면이 많았는데도 몸을 사리지 않고 열심히 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예고편을 봤는데 너무 좋은 그림이 나온 것 같다.
-3집 앨범에 대한 자신감은 몇점인가.
▲1집 때부터 지금까지 항상 반반이었던 것 같다. 1집은 모르는 것이 많은 채 시작한 앨범이었고 2집은 조금씩 알아가는 과정이었으며 3집은 이렇게 많은 기자분이 참석해주실 만큼 기대가 높아졌다.
얼마 전에 SG 워너비를 따라하는 그룹이 많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는데 그것은 우리가 잘났다기 보다 미디엄 템포가 워낙 유명해져서 그런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더욱 부담되기도 하다. 월드컵 때 가슴이 벅차서 눈물을 흘리는 것 처럼 이번 타이틀곡은 아무 이유 없이 벅찬 마음에 눈물이 나올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곡이다. 옛날 생각도 많이 나고 가슴이 아리는 느낌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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