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다저스타디움(로스앤젤레스), 김영준 특파원] 데릭 로(LA 다저스)-팀 허드슨(애틀랜타)의 이름값을 감안할 때 터무니없을 정도로 난타전이 펼쳐졌다. 시종일관 서로 때리고 맞은 공방전의 승자는 먼저 치고 나간 애틀랜타였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4년 연속 우승을 이룩해 낸 애틀랜타는 4일(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1회와 5회 4점씩 뽑아내 다저스 선발 로를 무너뜨리고, 11-10으로 승리했다. 애틀랜타는 1회부터 앤드루 존스의 적시타와 애덤 라로쉬의 우월 스리런 홈런으로 4점을 선취했다.
이어 5회초에도 치퍼 존스의 적시타와 존스의 스리런 홈런포로 4점을 더 달아나 승기를 굳히는 듯했다. 그러나 4회까지 1실점으로 무난하게 피칭하던 허드슨이 5회말에만 4연속 안타와 폭투 1개로 아웃 카운트 하나 잡지 못하고 강판됐다.
다저스는 5회 4점을 추격 5-8까지 따라붙었으나 6회와 8회 합쳐서 3점을 더 잃어 흐름을 놓쳤다. 다저스는 8회말 다시 안타 5개를 집중시켜 3점을 쫓아갔으나 스코어 8-11이던 2사 2,3루에서 디오너 나바로가 애틀랜타 마무리 크리스 리츠마에게 삼진으로 물러나 승부를 잃었다.
다저스는 9회말 다시 무사 2,3루를 만들어냈으나 3번 J.D. 드루와 4번 제프 켄트가 각각 땅볼로 1점씩을 올리는 데 그쳐 안타수에서 17-12로 앞서고도 10-11로 패했다.
다저스 5선발로서 개막 첫 주에 한해 임시 불펜 대기 중인 서재응(29)은 등판하지 않았다. 양 팀은 5일 2차전에 브래드 페니(다저스)와 존 스몰츠(애틀랜타)를 각각 선발로 올린다.
sgoi@osen.co.kr
개막 선발로 나와 부진한 다저스의 데릭 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