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섭 왜 버렸나?', 가르시아파러 DL행 '확실'
OSEN 기자
발행 2006.04.04 09: 43

[OSEN=(다저스타디움)로스앤젤레스, 김영준 특파원] 최희섭(27)이 더 '억울'해졌다.
최희섭의 LA 다저스 주전 1루수 자리를 빼앗아 간 노마 가르시아파러(32)가 15일짜리 부상자 명단(DL)에 등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결과론적으로 다저스가 최희섭을 남겼더라면 요긴하게 쓸 수 있었는데 놓친 셈이다.
4일(한국시간) 다저스 공식 홈페이지와 구단 관계자의 전언에 따르면 가르시아파러는 시즌 개막 직전 LA 에인절스와 가진 프리웨이 시리즈 도중 복부 근육을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래디 리틀 다저스 감독 역시 이날 애틀랜타전 10-11 패배 직후 가르시아파러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면서 15일짜리 DL에 올릴 것을 시사했다.
결국 지난 시즌 다저스를 망치게 한 주범인 부상 악령이 시즌 초장부터 덮치고 있는 꼴이다. 일찌감치 내야수 세사르 이스투리스와 외야수 제이슨 워스가 대오에서 이탈한 데 이어 스프링캠프를 치르면서 중견수 케니 로프턴과 가르시아파러마저 부상을 당해 DL에 오르게 됐다.
다저스는 애틀랜타와의 시즌 개막전에 가르시아파러 대신 올메도 사엔스를 선발 출장시켰다. 그리고 사엔스는 8회 2타점 적시안타를 쳐내긴 했으나 6타수 1안타에 삼진 3개를 당했다. 애틀랜타가 이날 기용한 7명의 투수 가운데 6명이 우완이었음을 고려할 때 최희섭을 선발 출장시키거나 적어도 대타로 기용할 수 있는 상황이 많았다.
최희섭 역시 지난 25일 다저스에서 웨이버 공시된 직후 보스턴으로 이적했으나 현재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다. 다저스나 최희섭이나 시즌 시작부터 '결별 후유증'을 앓고 있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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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개막전 입장식만 참석한 가르시아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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