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주년 맞는 한가인, "달라진 건 없다"
OSEN 기자
발행 2006.04.04 10: 04

결혼 후 오랜만에 브라운관으로 돌아온 한가인(24). MBC 수목 미니시리즈 ‘닥터 깽’(김규완 극본, 박성수 연출)에서 할 말은 하고야 마는 의사 김유나로 돌아왔다. 작품을 신중히 고르느라 컴백이 늦춰졌던만큼 "처음부터 욕심이 난 작품이고 작품 속 유나는 실제 나와 비슷한 인물”이라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유나는 당차고 털털한 여자
극중 유나는 다혈질이고 즉흥적인 인물이다. 이런 모습이 자신과 비슷해서 마음에 쏙 들었다. 그동안 KBS ‘노란 손수건’, ‘애정의 조건’ MBC '신입사원‘ 등에서는 청순하고 기구한 사연을 가진 역을 주로 했다. 하지만 ’닥터 깽‘에서의 의사 김유나는 당차고 밝은 한마디로 털털한 여자이다.
할 말은 하고야 마는 성격이라 유나는 지역 의료계에서 왕따를 당하고 급기야 병원에서 쫓겨나기까지 한다. 그리고 새로 취직한 병원에서 가짜 의사 강달고(양동근)를 만나 사랑의 감정이 싹트게 된다
◆달라진 건 없다. 요즘도 연애하는 기분
오는 4월 결혼 1주년을 맞는 한가인. 결혼 전과 결혼 후 달라진 건 무엇일까. 한가인은 “달라진 건 없다. 살고 있는 집만 달라졌을 뿐”이란다. 그리고 “요즘도 연애하는 기분”이라며 결혼한 후에도 여전히 결혼반지가 아닌 커플링을 끼고 있다. 결혼반지는 잃어버릴까봐 촬영할 때는 언제나 커플링을 낀다고.
◆회색빛 우울한 느낌 속에서 느껴지는 따뜻함이 좋다.
한가인은 김규완 작가의 드라마 색깔을 좋아한다. 색깔로 표현하자면 회색빛. 우울한 듯한 그런 느낌 속에서 느껴지는 가족간의 따뜻한 사랑 같은 감정이 좋다고 한다. 작품을 하다보면 왜 여기서 이런 대사나 행동이 나오는지 이해가 안 될 때도 있지만 ‘닥터 깽’은 그렇지 않다. 상당히 슬픈 장면이지만 감독은 그 장면에서 웃기를 원한다. 그런 것이 오히려 더 재밌고 새롭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걱정되는 것 보다는 재미있다고 한다. 걱정되는 것이 40%라면 재미있는 것은 60%.
◆실제 더 엉뚱한 양동근
상대배우 양동근과의 호흡에 대해 한가인은 “처음부터 잘 맞을 거 같은 느낌이다”고 말한다. 촬영을 아직 많이 하지는 않았지만 실제 양동근은 생각했던 것 보다 좀 더 엉뚱하고 귀여운 편이란다.
아직도 연애하는 기분으로 좋아하는 작가, 감독 그리고 호흡이 잘 맞는 배우와 작업하는 한가인. 작품을 하는 연기자에게 이보다 더 좋은 조건은 없을 것이다. “나만 잘하면 드라마가 잘 될 거 같다”고 소감을 밝힌 한가인의 말처럼 5일 첫 방송하는 결혼 후 첫 작품‘닥터 깽'에서 자신과 닮은 유나를 어떻게 그려낼지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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