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즈 첫 타석서 중월 2루타, 박찬호는 결장
OSEN 기자
발행 2006.04.04 11: 01

'논란의 주인공'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시즌 첫 타석에서 명불허전임을 과시했다.
본즈는 4일(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시즌 개막전에 좌익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장, 2회 첫 타석에서 2루타를 때려냈다.
최근 출판된 '그림자 경기'의 여파로 수 년간 약물을 복용해온 사실이 들통난 본즈는 4만 3767명 관중의 극심한 야유를 받았으나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타격에 집중하는 데 성공했다.
0-0 동점이던 2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한 본즈는 샌디에이고 선발 제이크 피비가 던진 초구가 허리 벨트 정도로 치기 좋게 들어오자 주저하지 않고 방망이를 휘둘렀다.
방망이에 정확히 가격당한 공은 쭉쭉뻗어 중견수 뒤쪽으로 날아갔고 원바운드로 펜스를 넘어 샌디에이고 불펜에 떨어졌다. 본즈는 후속 랜스 니크로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시즌 첫 득점도 기록했다.
그러나 4회에는 3루수 플라이, 6회 중견수 플라이, 9회 마지막 타석에선 2루수 내야플라이로 물러나 안타를 추가하진 못했다. 이날 기록은 4타수 1안타 1득점.
경기는 선발 피비의 7이닝 4피안타 1실점 5탈삼진 역투에 힘입은 샌디에이고가 6-1로 승리했다. 샌디에이고는 2회 선취점을 내줬으나 곧바로 이어진 2회말 마이크 피아자의 우월 솔로홈런으로 동점을 만든 뒤 5회 에릭 영의 희생플라이로 앞서나갔다.
6회에는 칼릴 그린의 좌월 투런포, 8회에도 그린의 적시타와 비니 카스티야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추가,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피비에 이어 8회 스캇 라인브링크, 9회 클레이 헨슬리를 투입, 샌프란시스코의 막판 추격을 봉쇄했다. 구원투수로 시즌을 시작하게 된 박찬호는 이날 등판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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