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감독 사퇴' 부산 맞아 7연속 무패 도전
OSEN 기자
발행 2006.04.04 12: 39

포항이라는 큰 고비를 넘은 성남 일화가 이안 포터필드 감독 사퇴로 혼란을 겪고 있는 부산을 상대로 올 시즌 7경기 연속 무패에 도전한다.
성남은 5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포터필드 감독의 자진 사퇴로 김판곤 감독 대행이 이끄는 부산과 삼성 하우젠 2006 K리그 정규리그 홈경기를 치른다.
성남은 지난 2일 경기에서 포항에 2-1로 승리를 거두며 현재 5승 1무, 승점 16으로 2위 포항과의 승점차를 6으로 벌리며 여유있게 선두를 달리고 있어 부산마저 꺾을 경우 전기리그 우승에 한 발짝 가까이 다가설 수 있게 된다.
특히 성남은 6경기에서 11득점을 기록하며 14개 구단 중 최고의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고 실점은 4점밖에 되지 않는 탄탄한 수비력까지 자랑하고 있다.
이에 비해 부산은 6경기에서 7골을 넣으며 취약한 공격력에 비해 많은 득점을 올렸지만 국가대표팀 출신 골키퍼 김용대가 빠져나간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무려 11점이나 잃었다. 게다가 부산은 성남전에서도 승리하지 못할 경우 제주 유나이티드 FC와 대전이 갖고 있는 22경기 연속 무승 기록 타이라는 치욕을 안을 수 있기 때문에 김용대가 든든하게 골문을 지키고 있는 성남을 상대로 부담스러운 경기를 치러야만 한다.
한편 성남에게 발목을 잡혀 선두 추격에 실패한 포항은 인천 유나이티드 FC를 홈으로 불러들여 경기를 갖는다. 지난 시즌 포항은 인천에게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하고 1무 2패를 기록했고 역대 전적에서도 1승 2무 3패로 밀리고 있는 상황.
하지만 이동국을 앞세워 최근 3경기에서 연속 득점을 올리고 있기 때문에 최근 4경기째 골이 침묵하는 인천에게 승리를 거둬 성남 추격을 늦추지 않겠다는 각오다.
또 승점은 포항과 같은 10이지만 다득점과 골득실에서 밀려 각각 3, 4위를 기록하고 있는 FC 서울과 수원 삼성은 각각 약체 대구 FC와 광주 상무와의 경기가 예정되어 있지만 그리 녹록하지만은 않다.
비록 대구가 올 시즌 6경기에서 3무 3패로 승리를 챙기지 못하고 있지만 서울은 지난 시즌 대구에게 1승 2패로 밀렸다. 또 울산 현대에게 승리를 거두고 4위까지 올라선 수원은 지난 시즌 후기리그에서 0-2로 완패하는 등 결정적인 순간에서 광주에게 덜미를 잡힌 사례가 있어 안심할 처지가 아니다.
또 6위에 처져있지만 승점 9를 기록하며 상위권을 바짝 추격하고 있는 전북 현대는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지난시즌 챔피언 울산과 경기를 갖고 최근 4경기 연속 무승부로 1승 4무, 승점 7에 불과한 전남은 신생팀 경남 FC를 홈으로 불러들여 5경기만의 승리에 도전한다.
이밖에 제주로 연고지를 바꾼 뒤 6경기에서 1골만 넣는 극심한 골 가뭄으로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있는 제주는 최근 5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하며 '다크 호스'로 부상한 대전과 부담가는 일전을 치른다. 특히 제주는 역대 대전과의 경기에서 단 한 차례도 이기지 못해(7무 14패) 최하위 탈출이 힘겨울 전망이다.
tankpark@osen.co.kr
지난 2일 포항전서 선제 결승골을 넣고 좋아하는 성남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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