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김동주 슬라이딩 부상이 자랑스럽다"
OSEN 기자
발행 2006.04.04 16: 03

8일 잠실구장에서 개막전을 갖는 작년 준우승팀 두산과 6위팀 LG도 '올 시즌 우승을 목표로 열심히 하겠다'며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또 두산은 우완 리오스를, LG는 최상덕을 개막전 선발로 각각 예고했다.
다음은 양팀 신인 및 주요 선수들과 감독의 인터뷰 내용이다.
▲홍성흔(두산 주장)=김동주 선배와 나의 부상 공백이 있지만 백업 선수들의 기량이 좋아 큰 걱정 안한다. 빨리 회복해서 게임에 나가도록 하겠다. 두산은 공격과 수비가 강한 게 아니라 팀워크가 강한 팀이다. 주장으로서 팀워크를 잘 살려 좋은 성적을 내겠다. WBC서는 입으로 했지만 이제는 몸으로 모든 것을 보여주겠다. WBC에서 일본 미국 멕시코를 이기면서 자신감이 생겼다. 운동장 자체가 오버를 안할 수 없을 정도로 대단히 좋았고 야구에만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여서 멋진 경기를 했다.
▲민병헌(두산 신인)=김동주, 홍성흔 선배의 부상으로 우리 팀이 약해졌다고 하지만 야구는 9명이 하는 것이다. 감독님의 지휘 아래 팀워크를 발휘하면 올해도 한국시리즈 나갈 것이다. 나도 최선을 다해 팀에 보탬이 되겠다. 현재 우리팀 분위기는 좋다. 8개 구단 중 가장 파이팅이 좋다. 홍성흔 선배 따라서 열심히 하겠다.
▲서용빈(LG)=시범경기서 1위에 올랐다. 비록 시범경기이지만 작년 가을 마무리 훈련 때부터 코칭스태프 선수 프런트가 3위일체로 뭉친 것이 좋은 성적으로 나왔다. 모두가 정신 무장을 잘했기 때문에 올해는 4강은 물론 우승까지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개인적으로는 마지막 해가 될지도 모르는 시즌이다. 지난 3년 동안 우리팀 성적이 안좋았다. 주장으로서 팀 성적이 먼저 좋아야 하고 팀 성적이 좋아지면 개인 성적도 나아질 것이다.
▲김기표=신인으로서 어떤 보직이든 맡겨주면 최선을 다하겠다. 몸값 10억 원짜리 신인은 아니지만 최선을 다해 팀에 보탬이 되겠다.
▲김경문 두산 감독(WBC서 두산 선수들이 부상을 당해 원망스럽지 않나)=4번타자 부상이 아쉬운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생전 슬라이딩을 하지 않던 선수가 그 상황에서 국가를 위해 그런 플레이를 하다가 다친 것에 대해 자랑스럽다. 전반기는 못 뛰겠지만 빈 자리를 선수들이 똘똘 뭉쳐 뒤처지지 않도록 하겠다. 베테랑과 젊은 선수들을 적절히 안배해 지난해처럼 여름철에 부진하지 않도록 하겠다. 머리를 짧게 자른 것은 재계약을 했지만 감독을 처음 맡았을 때의 마음가짐을 잃지 않기 위해서였다.
▲이순철 LG 감독(시범경기 성적이 좋았는데)=시범경기 성적은 좋지만 상대가 최선을 다하지 않아 별 의미 없다. 영입 선수도 별로 없는데 기존 선수들이 경험이 쌓이면서 개인 기량이 업그레이드됐다. 주전과 후보의 기량차가 줄었다는 것이 나아진 점이다.
su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