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유니폼 스폰서 계약과 관련해 '양다리'를 걸치다 유력했던 스폰서 회사를 놓치는 결과를 낳고 말았다. 로이터 통신은 4일(한국시간) 인터넷 도박 회사 맨션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계약 과정에서 양다리를 걸쳤다며 4년동안 6500만~7000만 파운드(약 1089억~1173억 원)에 달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유니폼 스폰서 계약을 맺으려고 했던 것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영국 통신회사 보다폰과의 연 900만 파운드(약 151억 원)의 유니폼 스폰서 계약이 종료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주말 맨션측과 계약 합의가 임박했지만 다른 회사와도 협상을 벌였다는 사실이 들통나면서 합의가 완전히 깨져버렸다. 맨션측 관계자는 "이번 계약협상과 관련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보여준 매너에 너무나 실망했고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이것은 프로정신이 아니다"라며 비난했다. 또 데이빗 킨스만 사장은 로이터 통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협상은 완전히 끝났으며 다른 프리미어리그 구단과 접촉할 것임을 밝혔다. 한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단측은 "협상이 전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이런 일이 벌어져 맨션이 실망한 것에 대해 이해한다"며 "중간에 협상이 결렬될 수 있기 때문에 우리로서는 맨션뿐만 아니라 다른 회사와도 스폰서 계약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고 그래야만 했다"고 말해 이번 일에 대해 자신들의 잘못이 없음을 주장했다.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