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로스앤젤레스, 김영준 특파원] 야구의 위기?.
세계적 여론조사 전문회사 이 5일(한국시간) 미국 내에서 메이저리그의 인기도를 조사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야구는 여전히 사랑받는 스포츠지만 넘버 원은 아니다. 또 인기는 갈수록 하향세이고 특히 젊은 층으로부터 외면받고 있다'는 우려스런 결과가 도출됐다.
은 2006년 3월 11일부터 13일에 걸쳐 미 전역의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이에 따르면 '야구팬'이라고 밝힌 이는 37%로 나타났다. '미적지근한 팬'이라고 응답한 이가 10%였고 과반을 넘는 53%가 '야구팬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넓게 봐서 47%가 야구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볼 수 있는데 이는 최근 14년 내 가장 높았던 수치인 63%(1998년 9월)에 크게 못미친다.
1993년 이래 최근 14년간 평균치를 산출한 결과에서도 야구(50%)는 미식축구(59%)에 처졌다. 또 이번 조사에서 가장 보고 싶은 종목에서 야구는 12%를 기록, 농구와 공동 2위에 올랐으나 1위인 미식축구(34%)에 크게 뒤졌다.
여기다 18~29세의 청년층 사이에서 야구를 가장 보고 싶은 스포츠로 꼽은 비율은 고작 6%였다. 30대와 40대에서도 야구는 미식축구와 농구에 이은 넘버 3였다. 그나마 50대 이상, 특히 65세 이상(18%)에서 야구는 10% 이상의 지지를 얻었다.
한편 소득 수준별 비교에선 '소득이 높을 수록 야구를 좋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연봉 7만 5000달러 이상의 고소득자 중 54%가 야구팬을 자처했다. 은 이번 조사의 신뢰도는 95%이고 플러스-마이너스 3%의 오차를 갖는다고 발표했다.
sgo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