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다저스타디움(로스앤젤레스), 김영준 특파원] LA 다저스 서재응(29)이 정규 시즌 첫 등판에서 3이닝 3피안타 4탈삼진 3실점했다.
서재응은 5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와의 시즌 2차전에 선발 브래드 페니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서재응의 올 시즌 첫 경기이자 한국인 빅리거의 첫 출장이기도 했다.
그래디 리틀 감독은 선발 페니의 투구수(5회까지 92구)와 강풍이 몰아친 쌀쌀한 날씨를 고려해 6회부터 서재응을 올렸다. 또 5-1로 앞서는 경기이고 시즌 첫 승이자 자신의 다저스 감독 첫 승을 따낼 수 있는 흐름에 서재응을 투입, 신뢰를 보여줬다.
서재응은 첫 타자로 지난해 내셔널리그 홈런왕이자 애틀랜타 4번인 앤드루 존스와 상대했다. 시범경기에서 강타자 블라디미르 게레로(LA 에인절스)를 3구 삼진 잡아낸 바 있는 서재응은 초구 86마일 직구로 볼을 던진 뒤 77마일 커브로 스트라이크를 잡았다. 이어 74마일(119km) 저속 커브를 다시 구사해 3루수 땅볼로 요리했다.
이어 서재응은 좌타자 5번 애덤 라로시를 볼 카운트 투 스트라이크 투 볼에서 81마일(130km)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이어 6번 제프 프랑코어를 초구 85마일(137km) 직구로 중견수 플라이로 잡고 6회를 마쳤다.
서재응은 7회초에도 브라이언 매캔-라이언 랭거한스-윌슨 베테밋으로 이어진 애틀랜타 7~9번 타선을 모조리 범타로 솎아냈다. 매켄과 랭거한스를 상대론 풀 카운트 승부 끝에 유격수 땅볼과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또 대타 베테밋도 볼 카운트 투 스트라이크 원 볼에서 4구째 79마일 직구(127km)로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시켰다.
서재응은 8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1번 브라이언 자일스를 스탠딩 삼진, 2번 에드가 렌테리아를 유격수 땅볼로 잡았다. 그러나 투 아웃 후 대타 맷 디아스에게 2루타, 앤드루 존스에게 2루타를 맞고 1실점했다. 릭 허니컷 투수코치가 바로 나와 서재응을 다독였으나 후속 5번 라로시에게 2구 76마일(122km) 체인지업을 통타당해 우중월 투런홈런을 맞았다. 그러나 서재응은 5-4로 쫓기던 와중에서도 후속 프랑코어를 78마일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이날 서재응은 6회말 무사 1,2루에서 타석에도 들어섰으나 스리 번트 실패로 삼진아웃 처리됐다. 그러나 2구째에 버스터로 돌변, 밀어친 타구가 1루수 키를 넘겼으나 파울 라인으로 흘러 안타와 타점을 올리지 못했다. 서재응의 투구수는 49개였고 이 중 31개가 스트라이크였다. 최고 구속은 138km였고 체인지업 위주의 피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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