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응, "날씨가 나빠 서둘러 던졌다"
OSEN 기자
발행 2006.04.05 15: 08

[OSEN=다저스타디움(로스앤젤레스), 김영준 특파원] 홈런을 맞은 아픔보다 팀이 이겼다는 기쁨이 더 커 보였다.
5일(이하 한국시간) 애틀랜타와의 홈경기에서 다저스 정규 시즌 첫 등판 직후 클럽 하우스에서 만난 LA 다저스 서재응(29)은 밝은 표정과 시원시원한 어투로 취재진의 인터뷰에 응했다.
서재응은 인터뷰 말미에 "날씨가 안 좋아서 서둘러 공을 던졌다. 그러다 보니 공이 미끄러져 포수 뒤로 넘어가는 볼까지 나왔다"고 농담섞어 얘기하기도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다저스 시즌 첫 등판 느낌은.
▲좋은 것 나쁜 것 다 있었다. 그러나 팀이 이겨 기쁘게 생각한다,
-8회 투아웃 잘잡고 갑자기 연속안타를 맞았는데.
▲몸 풀고 나갔지만 100% 컨디션은 아니었다. 어제 잠을 잘 못자 어깨가 안 좋았다. 또 비도 오고 몸 상태도 무거웠다. 그러나 트레이너와 상의 끝에 나가기로 했다. 홈런도 맞았지만 삼진도 잡고 좋은 내용이었다. 괜찮다.
-투수코치가 8회 마운드에서 무슨 얘기를 했나.
▲'괜찮다'고 했다. 그리고 초구에 체인지업을 던지라고 했다. 그러나 2구도 홈런(애덤 라로시)을 맞았지만 마음먹고 던진 체인지업이었다.
-홈런 맞고 교체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안 들었나.
▲아니다. 쉽게 갈 수 있다. 이 타자를 잡아야 (다음 이닝부터) 하위타선(7번부터)으로 갈 수 있다는 생각으로 집중했다.
-그래디 리틀 감독이 12일 피츠버그전 등판을 확인했다.
▲100%가 되도록 무리 없이 준비하고 있다.
sgoi@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