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손남원 영화전문기자]영화배우 신현준이 자신의 갓난아기 시절 어머니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해 화제다. 다분히 영화 홍보를 위한 의도가 깔려있지만 인기 배우가 자신의 가족 사진을 만천하에 공개하는 건 이례적이다.
휴먼드라마 ‘맨발의 기봉이’에서 사고로 8세 지능에 멈춘 40세 노총각을 연기한게 계기가 됐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영화는 모자간의 가슴 울리는 사랑을 보여주는 작품. 기봉의 어머니 역은 ‘가문의 위기’에서도 모자간으로 출연했던 김수미가 맡았다.
신현준은 5일 '맨발의 기봉이' 싸이월드 홈페이지에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나의 어머니’라는 제목 아래 갓난 아기 신현준을 안고 환하게 웃고 있는 어머니의 사진을 올렸다. “이번 영화를 찍으면서 신현준이 어머니의 깊고 넓은 사랑과 은혜를 새삼 느꼈고 크랭크업 날에는 스태프들을 모두 껴안으며 눈물을 펑펑 쏟았다”는 게 제작진의 전언이다.
영화 속 기봉과 닮은 점이 많은 것도 더욱 진솔한 감정이입을 불러왔다. 늦게까지 장가를 안가고 어머니 속을 끓이는 노총각인데다 늦둥이로 태어났고 독실한 기독교 신자라는 사실까지 똑같다.
‘맨발의 기봉이’에 이어 ‘김관장 VS 김관장 VS 김관장’ 촬영으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는 신현준은 집에서 찍은 어머니의 최근 사진까지 곁들이며 ‘넘 사랑스럽고 귀여운 울 엄마, 사랑해요~오래오래 사세요 (내일모레 마흔인 늦둥이 아들 "현준")’이라고 같이 지내는 시간이 적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영화 촬영 중에도 틈틈히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특유의 애정을 과시했던 덕분에 ‘저러다 영원히 장가 못 가는거 아니냐’ ‘혹시 터프가이가 아니라 마마보이?’라는 주위의 수군거림을 감수해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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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난아기 시절 신현준과 그의 어머니,오른쪽은 최근 사진(영화사 숲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