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오리온스가 지난 시즌 챔피언 원주 동부에 또 다시 역전승을 거두고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 서울 삼성과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게 됐다.
오리온스는 5일 원주 치악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5~2006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리 벤슨(24득점, 15리바운드)과 김승현(21득점, 3점슛 3개, 9어시스트, 3스틸)의 활약을 앞세워 자밀 왓킨스(19득점, 19리바운드) 김주성(18득점, 7리바운드) 조셉 쉽(14득점) 양경민(13득점, 3점슛 3개) 등이 고른 활약을 펼친 동부에 73-69로 승리했다.
이로써 오리온스는 오는 8일부터 정규리그 2위팀 삼성과 5전 3선승제의 4강 플레이오프에서 만나게 됐다.
그야말로 이날 경기는 1차전의 복사판이었다. 3쿼터까지 점수는 동부의 60-53 리드. 그러나 4쿼터에 또 다시 동부의 득점포가 침묵하며 오리온스가 순식간에 역전시켰다.
동부가 6분 여동안 무득점으로 묶이는 사이 오리온스는 아이라 클라크(3득점, 8리바운드)의 3점슛과 벤슨의 연속 2개 2점슛, 김승현의 2점슛으로 62-60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오리온스는 양경민에게 2점슛을 허용하며 62-62 동점이 됐지만 6분 43초에 백인선(3득점)의 3점포가 터져 나왔고 김주성의 2점슛으로 65-64로 쫓기던 8분 33초 오용준(10득점)의 3점포와 9분 14초 김승현의 자유투 2개로 70-64로 달아났다.
동부는 양경민의 3점포에 이어 김병철이 자유투 1개밖에 성공시키지 못하며 종료 39초를 남겨놓고 67-71까지 점수차를 좁혔지만 종료 34초 전 쉽의 결정적인 턴오버로 더이상 추격하지 못하고 4강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다.
■ 5일 전적
▲ 6강 플레이오프 3차전 (원주)
원주 동부 69 (18-16 20-22 22-15 9-20) 73 대구 오리온스
■ 4강 플레이오프 일정
4월 7일 / 울산 모비스 - 전주 KCC 1차전 (울산, 19시)
4월 8일 / 서울 삼성 - 대구 오리온스 1차전 (잠실실내, 14시)
4월 9일 / 울산 모비스 - 전주 KCC 2차전 (울산, 15시)
4월 10일 / 서울 삼성 - 대구 오리온스 2차전 (잠실실내, 19시)
4월 11일 / 전주 KCC - 울산 모비스 3차전 (전주, 19시)
4월 12일 / 대구 오리온스 - 서울 삼성 3차전 (대구, 19시)
4월 13일 / 전주 KCC - 울산 모비스 4차전 (전주, 19시)
4월 14일 / 대구 오리온스 - 서울 삼성 4차전 (대구, 19시)
4월 15일 / 울산 모비스 - 전주 KCC 5차전 (울산, 15시)
4월 16일 / 서울 삼성 - 대구 오리온스 5차전 (잠실실내, 14시50분)
※ 4, 5차전은 필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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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시스트하는 김승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