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필드골이 나와서 기분 좋습니다".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5일 열린 부산과의 삼성 하우젠 K리그 2006 정규리그 전기리그 홈경기에서 2골을 터뜨리며 포항 이동국을 제치고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선 성남 일화의 노장 골잡이 우성용(33)이 모처럼 터져나온 필드골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우성용은 팀이 4-3으로 이긴 뒤 가진 인터뷰에서 "그동안 필드골을 넣지 못해 많이 안타까웠는데 오래간만에 2골이 모두 필드골이라 기분이 좋다"며 "득점왕 타이틀에 도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불과 사흘 전 우성용은 포항과의 경기에서 페널티킥으로 1골을 성공시켰지만 필드골을 넣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낸 바 있다.
이어 우성용은 "김도훈 코치로부터 많은 것을 전수받고 있다"며 "포항과 부산에서는 주로 투톱으로 섰는데 성남에 와서 원톱으로서 보여줘야 할 움직임이나 몸 싸움 등 노하우를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또 우성용은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교체선수로 뛰는 바람에 페이스가 흐트러져 골을 많이 넣지 못했다"며 "그러나 올 시즌 초반부터 골을 넣으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경기 감각도 좋다"고 말해 더 많은 골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이밖에 우성용은 "해트트릭에 욕심이 있었지만 타박상을 입는 바람에 아쉬웠다. 앞으로 경기가 많이 남아 있는 만큼 오늘 경기에서는 더이상 욕심을 부리지 않았다"며 "팀 승리에 기여를 하게 되어 기분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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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박영태 기자 ds3fa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