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 심판' 밥 데이빗슨, 빅리그 복귀
OSEN 기자
발행 2006.04.06 08: 10

[OSEN=로스앤젤레스, 김영준 특파원] WBC(월드 베이스볼 클래식)가 낳은 '일그러진 스타' 밥 데이빗슨이 메이저리그로 돌아왔다.
일본의 는 6일 'WBC의 오심남(男) 데이빗슨 심판이 메이저리그 심판 충원 21인에 포함돼 올 시즌부터 다시 빅리그 경기에 나선다'라고 소개했다. 지난해까지 마이너리그 심판이었던 데이빗슨은 이미 휴스턴-플로리다의 개막 3연전부터 현장 투입된 상태다.
본래 데이빗슨은 1983년부터 내셔널리그 심판을 맡아 본 베테랑이다. 그러나 1995년 노모 히데오(당시 LA 다저스) 등판 경기에서 토미 라소다 당시 다저스 감독의 볼 판정 항의를 받자 몰수게임을 선언했고 1998년엔 마크 맥과이어의 홈런을 2루타로 오심하는 등 물의를 종종 일으켰다.
이후 1999년 심판 노조 파업 때 해고된 데이빗슨은 마이너리그에서 일하다 지난 WBC에서 오심을 연발, 빈축을 샀다. 일본-미국전에서 나온 희생플라이 때 3루주자의 태그업이 빨랐다고 점수를 무효화시켰고 멕시코-미국전에선 폴 맞고 나온 멕시코의 홈런을 2루타로 둔갑시키는 어처구니없는 행태를 저질렀다.
공교롭게도 두 경기 다 일본 WBC 대표팀에 직접적 이해관계가 걸려 있었기에 우승을 했어도 일본 언론의 앙금은 여전하다.
그래선지 는 '데이빗슨이 지난 5일 구심을 본 경기에서 특별한 문제를 일으키진 않았다. 그러나 휴스턴 선발 앤디 페티트가 4⅔이닝 13피안타 10실점으로 망가진 데는 데이빗슨의 들쭉날쭉한 볼 판정이 작용했을지도 모를 일'이라고 비아냥을 서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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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빗슨 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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