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호크스를 담당하고 있는 후쿠오카 지역방송 기자가 미성년자 집단 성폭행범으로 체포되는 충격적인 사고가 발생했다. 이 때문에 왕정치 소프트뱅크 감독도 곤혹스런 표정을 감추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는 최근 ‘RKB마이니치 방송’의 소프트뱅크 담당 기타무라 기자가 미성년자 강간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에 의하면 기타무라 기자는 지난해 11월 15일 알고 지내던 주유소 직원과 함께 당시 고교 2년생이던 여학생을 성폭행한 혐의다.
이들의 범죄 행각은 그야말로 충격적이다. 기타무라 기자와 주유소 직원은 인터넷의 ‘부녀자 폭행사이트에서 서로 알게 된 사이. 이들은 휴대전화 만남 사이트를 통해 당시 고교 2년생이던 17세 소녀를 알게 됐다.
이메일로 범행을 모의한 둘은 먼저 주유소 직원이 야마구치현 시모노세키에 살던 소녀를 JR 하카타 역으로 유인했다. 이어 이 소녀를 차에 태우고 후쿠오카시 인근에 있는 호텔로 향했다. 호텔에는 기타무라 기자가 먼저와서 기다리고 있었고 둘은 소녀에게 “소리를 지르면 산에 묻어 버리겠다”, “죽여버린다”고 협박하면서 2시간에 걸쳐 성폭행한 혐의다.
2000년 RKB 마이니치 방송에 입사, 사회부에서 근무했던 기타무라 기자는 2004년 스포츠부로 이동하면서 소프트뱅크 담당기자가 됐다. 범행 당일이 근무일이었지만 범죄를 저질렀고 다음 날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회사에 출근해 정상적으로 업무에 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엽기적인 범행을 전해 들은 왕정치 감독은 “29세나 돼서 어떻게 그런 짓을…”하며 말을 제대로 잇지 못할 정도로 충격을 받은 모습이었다고 가 전했다.
한편 자사 기자의 파렴치한 범죄에 대해 RKB마이니치 방송은 사장이 직접 기자회견을 열어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 시청자들에게 사과했다. 아울러 임시 임원회의를 열어 기타무라 기자를 징계 해고했다.
명문 와세다 대학의 한 동아리에서 집단 성폭행 사건이 불거진 후인 지난해 1월 일본은 형법의 관련 조항을 개정했다. 2명 이상이 성폭행에 가담했을 때는 징역 4년 이상을 선고하도록 되어 있다. 1명에 의한 성폭행 범죄의 징역 3년 이상보다 중형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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