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손남원 영화전문기자]할리우드의 톱스타 톰 크루즈(43)가 아버지에게 학대받고 상처받았던 불우한 어린 시절을 고백했다. 약혼녀 케이티 홈즈가 곧 그의 아이를 출산할 즈음에 이같은 사실이 밝혀져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는 최근 연예잡지 퍼레이드와의 인터뷰에서 아버지 톰 크루즈 맵포더 3세를 “실제는 겁쟁이인 주제에 약한 사람이나 못살게 굴던 인물”이라며 “어렸을 때 아버지의 존재는 나에게 큰 교훈을 줬다. 그가 잠시 나를 속여서 잘해주더라도 잊지말고 한방(bang) 날려야하는 진실을 배웠다”고 회상했다.
또 “당시에 나는 ‘이 남자(아버지)는 뭐가 잘못돼도 한참 잘못됐다. 절대 그를 믿어서는 안되고 그 옆에서는 항상 조심해야한다’는 중압감에 빠져살았다”며 씻을수 없는 상처를 밝혔다.
결국 크루즈가 12세 되던 때, 그의 어머니는 아들과 여동생 리앤을 데리고 남편을 떠났다.
10년후 크루즈는 암으로 죽어가는 아버지와 화해를 위해 한 번 더 만났다. 그러나 아버지의 조건은 ‘과거에 대해서는 절대 얘기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아버지가 고통 속에 죽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참 외로운 삶이구나’ 생각했다. 40대 후반이었고, 나도 곧 그 나이가 된다”라고 말했다.
톰 크루즈는 호주 출신의 금발 미녀 니콜 키드먼과의 사이에 아이 둘을 입양한채 끝내 이혼했다. 정확한 이혼 사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키드먼이 그의 아이를 낳지못한 때문이라는 추측이 가장 유력했다. 이후 페넬로페 크루스와 잠시 연인으로 지냈던 그는 15세 연하의 케이티 홈즈와 현재 열애중이고 무엇보다 그녀의 임신에 기뻐하는 모습을 자주 보였다.
톰 크루즈가 왜 그렇게 아버지가 되고싶어했는지를 이번 인터뷰에서 조금은 밝힌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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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우주전쟁’에서 진한 부정을 연기한 톰 크루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