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매리너스의 일본인 선수들이 나란히 맹타행진을 벌이고 있다. 일본출신 타격왕 스즈키 이치로(33)와 일본출신 첫 메이저리그 포수 조지마 겐지(30)가 또 다시 안타를 때려내며 개막 3경기 연속안타를 기록했다.
이치로는 6일(한국시간) 홈구장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우익수 겸 1번타자로 선발출장, 3타수 1안타 볼넷2개 2득점을 기록했다.
이치로는 1회 첫타석에서 우측 깊숙한 2루타로 포문을 연 뒤 후속 리치 섹슨의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2회 우익수 플라이, 4회 좌익수 라인드라이브로 물러났지만 7회 볼넷으로 출루한 뒤 또 다시 홈을 밟았다. 시애틀이 5-4로 앞선 8회 2사 2,3루에선 고의사구로 걸어 나갔다.
이치로는 이날 활약으로 시즌 타율 3할3푼3리를 유지했다.
개막 2경기 연속홈런으로 화제를 모은 조지마는 1회 3루땅볼, 3회 투수땅볼에 그쳤지만 선두로 등장한 6회 좌전안타를 때려냈다. 8회 1사 뒤에는 볼넷으로 출루한 뒤 2사만루에서 상대투수의 폭투 때 홈을 밟아 득점도 추가했다. 조지마의 타율은 3할6푼4리가 됐다.
이날 시애틀은 선발 제로드 워시번의 7이닝 6피안타 7탈삼진 2실점 호투를 바탕으로 6-4 승리를 확정하며 에인절스와의 개막 3연전을 2승1패로 마감했다.
에인절스는 2-5로 끌려가던 8회 올란도 카브레라의 2점홈런으로 1점차까지 따라붙었지만 이어진 8회말 폭투로 쐐기점을 내줘 결국 무릎을 꿇었다.
6⅓이닝 9피안타 5실점한 에인절스 선발 제프 위버는 새 팀에서의 첫출발을 패전으로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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