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팀과 포항 스틸러스가 한숨을 돌렸다.
지난 5일 포항 전용구장에서 열렸던 인천 유나이티드 FC와의 경기에서 무릎을 다친 포항의 이동국(27)이 다행히 큰 부상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 구단은 이동국이 팀 지정병원인 포항 세명기독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받은 결과 부상이 생각보다 심각하지 않고 우려했던 십자인대 등에도 이상이 없어 월드컵 출전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소견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검사 결과에 의하면 십자인대에는 이상이 없으나 무릎 인대 쪽에 약간의 손상이 있고 앞으로 3~4일 정도는 걸을 때마다 통증을 느낄 수 있다는 것. 그러나 부상이 재발될 경우 월드컵 출전에 치명적이 될 수 있기 때문에 2~3주 정도 휴식, 재활을 병행하면서 손상된 무릎 인대를 보완하기 위해 근력을 강화하는 치료를 받아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이동국은 담당 주치의가 없어 5일 밤 진통제만 맞고 퇴원한 뒤 6일 오전 검사를 받을 예정이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5일 밤 검사를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K리그에서 4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시즌 6호골을 기록, 득점 2위에 오르는 상승세를 타고도 한 순간의 부상으로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던 이동국으로서는 부상이 심하지 않아 대표팀 합류에 아무런 영향이 없다는 소식에 그나마 가슴을 쓸어내리게 됐다.
하지만 이동국은 8일 부산과의 원정 경기 등 앞으로 2~3주 동안 K리그에서 뛸 수 없게 돼 연속경기 득점포 행진을 잠시 중단할 수밖에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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