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김연경, '통합 MVP' 등극할까
OSEN 기자
발행 2006.04.06 11: 15

내친 김에 통합 MVP까지 가능할까.
지난 2일 막을 내린 2005~2006 KT&G V리그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정상에 등극, 통합 우승의 위업을 달성하면서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던 현대캐피탈의 숀 루니와 흥국생명의 새내기 김연경이 6일 오후 5시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V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통합 MVP'에까지 오를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삼성화재의 '9년 독재'를 종식시키며 11년만에 현대캐피탈을 챔피언으로 이끈 루니는 그야말로 남자부 MVP 1순위 후보로 꼽히고 있다. 우승팀 프리미엄에다가 챔피언결정전에서도 맹활약, 가장 확실한 후보. 그러나 외국인 선수라는 점이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인 데다 2년 연속 블로킹 부문 1위를 차지한 팀 동료 이선규의 강력한 도전을 받고 있어 마음 놓을 처지는 아니다.
여기에 LIG의 이경수가 득점 공격 서브 부문서 3관왕에 올라 정규리그에서 가장 맹활약을 펼쳤기 때문에 이경수의 MVP 등극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이경수는 팀이 정규리그 3위에 그친 것이 약점.
이에 비해 여자부는 이미 김연경 쪽으로 무게 중심이 쏠려있는 상황이다. 패션모델 변정수를 연상시키는 김연경은 올 시즌 '슈퍼 루키'로서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득점 공격 서브 등 3관왕에 올랐다. 신인왕은 이미 확보한 것이나 마찬가지라 최소한 4관왕을 예약해 놓은 상태다. 여기에 MVP까지 받으면 무려 5관왕에 오르게 된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삼성화재의 리베로 여오현과 GS 칼텍스의 남지연이 2년 연속 수비상, 삼성화재의 최태웅과 한국도로공사의 김사니가 세터상, 현대건설의 정대영이 처음으로 신설된 여자부 백어택상 수상자로 뽑혀 상패와 상금 100만 원씩을 받는다. 또 현대캐피탈의 김호철 감독과 흥국생명의 김철용 감독은 최우수 감독상의 영예를 누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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