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꺾고 시즌 첫 승을 챙겼다.
6일(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샌프란시스코는 '이적생' 맷 모리스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이날 모리스는 6⅓이닝 동안 104개 공을 던지며 5피안타 1실점, 이적 뒤 첫 등판에서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모두 26번 샌디에이고 타자를 상대한 모리스는 땅볼 7개, 뜬공 9개를 유도했다. 지난 1997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데뷔한 모리스는 지난해까지 9년간 카디널스 유니폼을 입은 뒤 지난 겨울 샌프란시스코로 이적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모리스에 이어 스티브 클라인, 스캇 먼터, 팀 워렐을 내세워 끝까지 리드를 빼앗기지 않고 승리를 지켰다.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진 이날 경기는 6회 균형이 깨졌다. 오마 비스켈, 레이 더햄의 연속안타, 배리 본즈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모이세스 알루의 투수앞 내야안타, 랜스 니크로의 밀어내기 볼넷, 페드로 펠리스의 병살타로 샌프란시스코가 3점을 추가한 것.
끌려가던 샌디에이고는 7회 선두 아드리안 곤살레스의 좌월 솔로포로 침묵을 깼으나 2사만루의 천금같은 찬스에서 대타 마크 벨혼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패전의 빌미를 제공했다.
이날 샌디에이고 선발로 등판한 또 다른 이적생 좌완 숀 에스테스는 6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퀄리티피칭을 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배의 멍에를 썼다. 지난 95년 샌프란시스코에서 데뷔한 에스테스는 신시내티, 뉴욕 메츠, 시카고 커브스, 콜로라도, 애리조나를 거쳐 올 시즌부터 샌디에이고에 합류했다. 그러나 친정팀을 상대로 한 첫 등판에서 호투하고도 패하고 말았다.
한편 샌프란시스코 4번타자로 출전한 본즈는 2회 몸에 맞는볼, 4회 2루수 송구실책, 6회 볼넷으로 3번 모두 살아나가 '출루머신'이란 명성을 재확인했다. 그러나 안타를 때려내진 못해 이날 기록은 1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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