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인들,“새 사무총장은 야구인 돼야”
OSEN 기자
발행 2006.04.06 16: 09

"KBO에도 야구인이 있어야 한다".
지난 4일 이상국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총장이 전격 사퇴하면서 후임 사무총장 인선이 야구계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에는 어떤 인물이 신상우 총재를 보좌하며 야구계의 살림을 꾸려나갈 것인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일선 야구인들도 목소리를 내고 있다. 야구인들은 "이참에 야구인 출신이 KBO 행정에 참여해야 한다"며 신임 사무총장은 야구인 출신이 맡았으면 하는 바람을 피력하고 있다. 야구인들은 "축구를 비롯해 대부분의 경기 단체에 경기인 출신이 행정에 참여해 현장의 목소리를 전하고 있다. 경기인 출신이 없는 조직은 KBO밖에 없다"고 강변했다.
나진균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사무총장은 "야구 행정을 총괄한다는 KBO 조직에 사무총장이나 사무차장 등 행정총책에 야구인 출신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만 현장의 어려움을 행정적으로 풀어나갈 수 있다. 제도적으로 경기인 출신이 KBO 행정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 총장은 야구 행정을 책임지는 자리에 행정전문가도 필요하지만 야구인도 함께 해야 야구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선수협은 지난 해 이상국 전사무총장이 배임수재혐의로 법원의 판결을 기다리고 있을 때부터 '야구인 출신이 사무총장이 돼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해왔다.
선수협 뿐만 아니라 많은 야구인들도 '이번 기회에 야구인이 KBO 행정을 책임질 수 있는 위치에 있어야 한다'는 의견을 밝히고 있다. 참고로 한국야구위원회 역대 사무총장 중에는 경남고-기업은행에서 야구선수로 활동한 후 롯데 자이언츠 단장을 역임했던 박종환 씨가 유일한 야구인 출신이었다.
당분간 이상일 사무차장의 총장 권한 대행체제로 끌고가겠다고 밝힌 신상우 신임 총재가 과연 어떤 인사를 새로운 사무총장으로 선임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일각에서는 고참 야구 해설위원 출신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으나 아직까지는 설에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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