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는 끝났다".
콜로라도 로키스의 김선우(29)가 올 시즌에 대한 큰 자신감을 보였다.
김선우는 6일(한국시간) 홈구장 쿠어스필드에서 약 5분에 걸친 불펜투구를 마친 뒤 콜로라도 홈페이지의 담당기자 토마스 하딩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몸상태와 올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김선우는 "현재 팔 상태가 강해졌다. 완벽하다"면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 차례 94마일(시속 151km)을 던졌다.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도 94마일을 던진 바 있다"고 소개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선우는 WBC 대회 기간 중 감기몸살로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다. 시범경기에서는 햄스트링을 다쳐 우려를 사기도 했다. 그러나 본인은 현재 출격 준비를 마친 상태라고 강조했다. 본인이 투구하기에 가장 적당한 체중인 89kg을 유지하고 있는 데다 공에 힘이 실려 엔돌핀이 넘친다.
김선우는 불펜과 선발을 오가는 스윙맨 보직을 받았다. 선발투수가 일찍 무너지거나 점수차가 클 때 등판해 많은 이닝을 소화하는 역할이다. 선발진에 구멍이 뚫렸을 때는 그 자리를 대신해야 한다.
그는 풀타임 선발투수를 원한다는 점을 명확히 하면서도 "괜찮다. 보직에 관계 없이 팀을 위해 공을 던질 각오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런 김선우에 대해 밥 애포대커 투수코치 역시 기대가 적지 않다.
아포대커 코치는 "투수는 투구 스피드와 제구력을 동시에 갖춰야 한다. 김선우는 빠른 공을 던질 수 있지만 너무 강하게 던지려다 제구력이 흔들리는 경우가 있다"면서도 "불펜투수로 나서게 된 만큼 2가지를 모두 겸비했으면 한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workhors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