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로스앤젤레스, 김영준 특파원] "불펜은 어렵다".
LA 다저스의 5선발이지만 일정상 개막 첫 주를 불펜에서 보내고 있는 서재응(29)이 "나는 선발투수 (I'm a starting pitcher)"라고 스스로를 정의했다.
서재응은 7일(이하 한국시간) 지역지 LA 타임스와 인터뷰를 갖고 "몸을 풀 충분한 시간을 필요로 하는 점에서 선발이 적합하다. 불펜에서 대기하면 빨리 워밍업을 해야되는데 쉽지 않다"라고 밝혔다. 실제 2002년 빅리그 데뷔 이래 서재응의 총 72차례 등판 중 불펜 등판은 6번이 전부였다.
또한 자유분방하면서도 지킬 것은 지킬 줄 아는 서재응의 스타일을 고려할 때에도 등판 날짜에 맞춰 컨디션을 조절할 수 있는 선발이 이상적이다. 실제 서재응은 WBC(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서도 박찬호(샌디에이고), 김병현(콜로라도) 등과 달리 에이스로서 선발로만 고정 출격, 제몫을 다했다.
서재응은 지난 5일 애틀랜타와의 홈경기에 6회초부터 시즌 첫 등판을 가져 3이닝 3실점 4탈삼진을 기록했다. 특히 8회 투아웃까지 8타자를 연속 범타로 잡았다. 향후 등판 스케줄에 대해 그래디 리틀 다저스 감독은 요전에 밝힌대로 "8일이나 9일 불펜으로 한 차례 더 등판시킨 뒤, 12일 피츠버그전에 선발로 올리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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