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뛰고 있는 현영민이 2005~2006 유럽축구연맹(UEFA)컵 스페인 FC 세비야와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뜨렸다. 현영민은 6일(이하 한국시간) 상트페테르부르크 페트로프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비야와의 8강전 홈경기 2차전에 선발로 나와 후반 5분 팀의 선제골을 터뜨리며 후반 13분 올레그 코잔노프와 교체될 때까지 58분동안 맹활약을 펼쳤다. 이날 현영민은 후반 5분 이비카 크리자나치가 오른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페널티 지역 모서리 지점에서 오른발로 슈팅, 세비야의 골문을 갈랐다. 이로써 현영민은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이적한 뒤 공식 경기 첫 골을 성공시켰다. 그러나 이날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는 후반 21분 블랑코 케파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1-1로 비겼고 지난달 31일 열렸던 1차전 원정경기에서 1-4로 진 것을 만회하지 못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편 잉글랜드 미들스브로와 독일 샬케 04 등 빅리그 팀들도 4강에 합류하며 체면을 살렸다. 1차전 원정경기에서 스위스 FC 바젤에게 0-2로 완패했던 미들스브로는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가진 2차전 홈경기에서 전반 23분 아델리노 에두아두 다 실바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전반 33분과 후반 12분 마크 비두카의 연속골로 2-1로 앞서나간 뒤 후반 28분 대니얼 마지스토로비치의 퇴장으로 인한 수적 우세를 바탕으로 지미 플로이드 하셀바잉크의 후반 34분 추가골로 3-1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여전히 바젤이 원정경기 득점 우선 원칙에 따라 4강이 확정되어 갈 때쯤인 후반 45분 마시모 마카론이 미들스브로를 4강으로 올려놓는 쐐기골을 터뜨리면서 극적으로 4강에 진출했다. 미들스브로는 환호, 마지막을 버티지 못한 바젤로서는 땅을 치는 순간이었다. 또 1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던 샬케 04는 2차전 홈경기에서 불가리아 레프스키 소피아와 1-1로 비겨 종합전적 1승 1무로 4강에 안착했고 루마니아 팀끼리의 격돌로 관심을 모았던 경기에서는 슈테아우아 부쿠레슈티가 라피드 부쿠레슈티를 제치고 4강에 올랐다. 이로써 오는 21일과 28일 열리는 4강전은 샬케 04-FC 세비야, 슈테아우아 부쿠레슈티-미들스브로의 대결로 압축됐다. ■ UEFA컵 8강 이후 대진일정 (한국시간 기준) ▲ 4강전 (앞팀이 1차전 홈경기 / 1차전은 4월 21일, 2차전은 4월 28일) 샬케 04 - FC 세비야 슈테아우아 부쿠레슈티 - 미들스브로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