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계의 보아’가 탄생하는가. 여고생 탤런트 고아라(16)가 일본과 몽골의 합작영화 ‘푸른 늑대-땅끝 바다가 다하는 곳까지’에 주연 배우로 캐스팅 됐다. 이 영화는 몽골의 영웅 칭기즈칸의 일대기를 다룰 작품으로 제작비 30억 엔(약 243억 원)이 들어가는, 일본에서도 초대형 작품이다.
고아라는 3만 9157명의 경쟁자들이 응모한 주연배우 공모에서 당당히 그랑프리로 뽑혀 여주인공으로 낙점됐다. 고아라의 헤로인 캐스팅은 6일 도쿄 록본기에서 열린 오디션 결승대회에서 그랑프리를 차지함으로써 자동적으로 결정됐다.
고아라는 ‘푸른 늑대’에서 칭기즈칸이 사랑한 여인 ‘쿠란’ 역을 맡아 칭기즈칸을 연기할 소리마치 다카시와 호흡을 맞춘다. 소리마치는 일본 드라마의 여왕 마츠시마 나나코의 남편이다. 소리마치와 마츠시마는 특 A급 배우 간의 결혼으로 일본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주인공들이다.
고아라는 ‘푸른 늑대’ 캐스팅으로 국제적인 여배우로 탄생할 기회를 잡았다. 일본 등이 전한 소식에 따르면 이번 오디션의 심사위원장인 가토가와 하루키 씨는 “지금까지 10만 명 이상의 오디션을 봤다. 남녀 배우를 통틀어 고아라가 가장 뛰어난 재질을 지녔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가수 보아를 발굴해 ‘아시아의 별’로 키워낸 SM엔터테인먼트 소속인 고아라는 ‘푸른 늑대’ 캐스팅을 계기로 ‘영화계의 보아’로 성장할 기대를 한 몸에 받게 됐다. 고아라는 KBS 2TV 성장드라마 '반올림'에서 '옥림'으로 열연했고 영화 '여고괴담2'에도 단역으로 출연한 바 있다.
영화 ‘푸른 늑대’는 오는 7월 크랭크인 해 내년 봄 개봉 예정이다.
100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