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U, AIG와 '사상 2번째 고액' 스폰서 계약
OSEN 기자
발행 2006.04.07 08: 23

2006~2007 시즌부터 박지성은 보험회사로 유명한 AIG(American International Group)라고 적힌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비게 됐다. 박지성의 소속팀인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6일(한국시간) 미국의 보험 및 금융회사인 AIG와 4년동안 5650만 파운드(약 944억 원)에 유니폼 스폰서 계약을 맺었다고 구단 공식 홈페이지(www.manutd.com)를 통해 발표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영국의 통신회사인 보다폰과 유니폼 계약이 끝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그동안 영국의 도박회사 맨션과 한국의 LG전자, 카타르 항공, 구글 등과 협상을 벌였으나 결국 AIG로 결론이 났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로써 연간 1412만 5000 파운드(약 236억 원)를 4년동안 받게 되는 계약을 맺게 됨에 따라 전세계 클럽의 역대 스폰서 계약 중 두 번째로 많은 액수를 기록했다. 가장 많은 액수를 기록한 구단은 탐오일로부터 1년에 1500만 파운드(약 251억 원)를 받는 이탈리아 유벤투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뒤를 이어 벤큐로부터 연 1400만 파운드(약 234억 원)를 받는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와 T-모바일로부터 연 1140만 파운드(약 190억 원)를 받는 독일 바이에른 뮌헨이 자리하고 있다. 역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구단 중 가장 높은 스폰서 계약을 맺었던 첼시는 삼성으로부터 연 1000만 파운드(약 167억 원)를 받고 있다. 데이빗 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단장은 "AIG와 협력관계를 시작해서 매우 기쁘다"며 "AIG와의 계약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서도 옳은 결정이며 세계 명문 구단으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 번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반가워했다. 또 질 단장은 "전세계적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팬들이 있는 나라마다 영업망이 있는 AIG와 계약을 맺음으로써 세계 시장을 개척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우량 구단을 위한 우량 기업의 계약"이라고 자체 평가를 내렸다. 한편 마틴 J. 설리번 AIG 회장도 "이번 계약으로 인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AIG가 재정적인 관계를 맺어 서로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스폰서 계약으로 인해 AIG의 전세계적인 영업망이 성장하기를 고대한다"고 말해 이번 스폰서 계약에 대해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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