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최종 엔트리 5월 11일 확정, 15일 소집
OSEN 기자
발행 2006.04.07 11: 53

딕 아드보카트 대표팀 감독이 다음달 11일 2006 독일 월드컵에 출전할 최종 엔트리를 발표한 뒤 15일 파주 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첫 소집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7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다음달 11일 오후 3시 30분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선수 명단을 발표하겠다"며 "이후 다음달 15일 오후 1시까지 파주 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로 선수들을 소집해 첫 훈련을 가질 것"이라는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했다.
소집 일자가 일본에 비해 늦은 것 같다는 질문에 아드보카트 감독은 "잉글랜드 터키 등 유럽의 리그가 5월 21일에 끝나기 때문에 5월 15일 소집도 늦은 것이 아니다"라며 "특히 5월 10일 K리그 전기리그 일정이 끝나기 때문에 하루가 지난 5월 11일 최종 명단을 발표한다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토고와 예선 첫 경기를 치르기 전에 4번의 평가전을 치르는데 잘 알다시피 2번은 국내에서 치른다"며 "다른 지방에서 경기를 치르게 되면 선수들의 피로가 가중되기 때문에 대한축구협회에 서울 근교에서 평가전을 갖게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세네갈과 친선전을 치를 예정이라는 보도에 대해 아드보카트 감독은 "한국에서 평가전을 가지려고 하는 팀이 많지 않기 때문에 평가전 상대를 섭외하기가 어렵다"며 "아프리카 1팀과 유럽 또는 기타 대륙 1팀과 경기를 치를 예정이지만 아직까지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해 국내 평가전 상대가 정해지지 않았음을 분명히 했다.
이어 새롭게 발굴한 선수가 있느냐는 질문에 아드보카트 감독은 "지금 어떤 선수가 새롭게 발굴됐는지 말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며 "새롭게 발굴된 선수가 월드컵이 열리기 전에 부상이나 질병이 생긴다면 선수 명단에 낄 수 없는 것은 당연하다. 모든 것은 5월 최종 명단에서 확인하라"고 말했다.
또 이동국의 부상에 대해 "무릎의 부기가 빠진 다음에 자기공명촬영(MRI)을 다시 한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이동국 부상에 대해서는 뭐라고 말하기 힘들지만 자신의 자질을 증명하려는 것이 너무 지나쳐 부상을 당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밝혔다.
한편 설기현 안정환 차두리 등 유럽파 3인방이 최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아드보카트 감독은 "지난주 핌 베어벡 코치가 독일에서 차두리와 안정환을 직접 만나 얘기를 나눴다"며 "선수를 선발할 때는 월드컵에서의 경험과 K리그와 해외 리그의 수준 차이, 그들이 뽑혔을 때 우리에게 어떤 장점을 가져다줄 수 있는지도 모두 고려해야 한다"고 말해 아직까지 기회가 있음을 시사했다.
또 FC 서울의 수문장 김병지 발탁 가능성에 대해 아드보카트 감독은 "2002년에도 팀 전체적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미쳤다고 들었다"며 "또 다른 경쟁 체제는 좋은 현상이다. 경쟁 구도는 최종 엔트리 발표 직전까지 계속되는 것이 좋다"고 말해 김병지의 활약 여부에 따라 발탁될 수도 있음을 암시했다.
이밖에 아드보카트 감독은 "16강에 나가기 위해서는 어느 한 경기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토고전 프랑스전 스위스전 모두 중요하다. 승점 5를 따내면 16강에 들어갈 수 있고 승점 4밖에 되지 않는다면 16강 보장을 할 수가 없다"며 "상대팀이 한 번도 접해본 팀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어떤 전술로 나올지 알 수 있기 때문에 절대로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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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태 기자 ds3fa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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