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자이언츠 이승엽(30)의 연속경기 안타 행진이 6경기로 멈췄다. 이승엽은 7일 나고야돔에서 열린 주니치와의 원정경기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했지만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볼 넷도 얻지 못해 지난 해 페넌트레이스 마지막 경기인 9월 28일 니혼햄 전부터 이어져오던 7경기 연속 출루 기록도 제동이 걸렸다.
올 시즌 처음 맞대결을 펼친 주니치의 우즈는 3타수 2안타와 볼 넷 1개로 활약, 이승엽과 명암이 엇갈렸다.
이날 주니치 에이스 가와카미를 상대한 이승엽은 의식적으로 밀어치기에 주력하는 듯 홈런 보다는 안타를 만들어 내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가와카미가 갖고 있는 다양한 구질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승엽은 첫 타석인 1회 2사 2루에서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볼카운트 0-1에서 가운데 낮게 떨어지는 포크 볼을 밀어쳤으나 좌익수에게 잡혔다.
두 번째 타석은 팀이 1-0으로 앞선 4회 돌아왔다. 선두 타자로 들어선 이승엽은 볼카운트 1-3으로 유리한 상황을 맞았지만 5, 6구 몸쪽 낮은 볼이 파울이 됐다. 볼카운트 2-3에서 7구째 다시 몸쪽으로 들어온 컷 패스트볼에 유격수 플라이로 물러나고 말았다.
이승엽은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첫 타석과 마찬가지로 포크 볼에 범타로 물러났다. 볼카운트 0-1에서 바깥쪽 낮게 떨어지는 포크 볼에 배트가 나갔으나 유격수 플라이가 됐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삼진 아웃 당했다.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몸쪽 낮게 떨어지는 커브에 배트가 헛돌고 말았다.
결국 이승엽은 이날 4타수 무안타에 그치면서 시즌 타율도 처음으로 3할대로 내려갔다. 24타수 8안타로 3할3푼3리가 됐다.
요미우리는 2회 다카하시, 고쿠보, 아베의 연속 3안타로 먼저 한 점을 뽑아 1-0으로 앞서 나갔다. 요미우리 선발 우에하라의 호투에 막혀 7회 1사까지 단 1안타로 빈공에 그쳤던 주니치는 7회 1사 후 후쿠도메가 동점 우월 솔로 홈런을 날려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연장전으로 돌입할 것 같던 경기는 9회 주니치 선두 타자 이바타가 우전 안타로 출루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1사 후 우즈가 좌전 안타로 뒤를 받쳐 1사 1, 2루가 됐다. 다음 타자 알렉스가 3루수 내야안타로 출루해 1사 만루. 여기서 타석에 등장한 다쓰나미가 우에하라를 상대로 끝내기 우월 만루 홈런을 날려 경기는 주니치의 극적인 역전승으로 끝났다.
요미우리는 최근 4연승 끝에 첫 패배를 당하면서 시즌 5승 2패로 시즌 4승 1무 1패를 기록하게 된 주니치에 리그 선두 자리를 내줬다. 주니치는 최근 4연승(1무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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