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드, "잠실 개막전 시구 참가한다"
OSEN 기자
발행 2006.04.07 21: 26

한국계 슈퍼볼 영웅 하인스 워드가 예정대로 프로야구 개막전 시구자로 나선다. 두산 베어스는 7일 "당초 불참을 고려했던 워드가 예정대로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과 LG의 프로야구 개막전에 시구자로 나서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워드는 이날 오후 "언론의 과도한 관심 탓에 심신이 피곤하다"며 8일 펄벅재단 주최 행사를 제외한 모든 공식일정을 취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나 워드의 국내 일정을 관리하는 리인터내셔널측이 조율을 거듭한 결과 이날 오후 9시 워드로부터 "개막전 시구에 참석하겠다"는 뜻을 확인했다. 대리인측은 이를 곧바로 두산에 통보함으로써 워드의 프로야구 개막전 참석은 당초 일정대로 확정됐다.
이로써 워드는 8일 오후 1시부터 잠실구장 인근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리는 펄벅재단 주최 행사에 참가한 뒤 잠실구장으로 이동, 시구자로 나선다. 두산측은 워드의 원할한 이동을 위해 앰뷸런스까지 동원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두산은 워드가 불참을 최종 통보할 경우 '지하철 영웅'으로 널리 알려진 김대현(18.서울 디지텍고 3년)군을 시구자로 대신 내세울 예정이었다.
김 군은 지난해 11월 지하철 6호선 안암역 선로에서 떨어진 5살 어린이를 구출해 일약 한국사회의 영웅으로 떠올랐다. 당시 생명의 위협에도 아랑곳 않고 또 다른 생명을 구해낸 김 군의 활약상은 동영상을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까지 소개돼 큰 화제가 됐다.
그러나 워드의 참가가 확정되면서 '워드 시구' '김대현 시타'라는 원래 계획대로 실행에 옮길 수 있게 됐다.
두산과 LG의 잠실 개막전은 8일 오후 4시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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