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 새 영화 제작발표도 호화판 럭셔리 진행
OSEN 기자
발행 2006.04.08 09: 12

[OSEN=손남원 영화전문기자] 스크린 데뷔를 선언한 고현정이 자신의 첫 영화 제작보고회를 특급호텔 최고급 연회장에서 개최, 주목을 끌고 있다.
고현정과 김승우가 캐스팅된 홍상수 감독의 신작 ‘해변의 여인’(영화사 봄)이 17일 오후 2시 쉐라톤워커힐 서울의 애스톤 하우스에서 제작보고회를 열고 본격적인 영화 홍보에 들어간다.
애스톤 하우스는 최근 김승우-김남주, 연정훈-한가인 등 연예인 커플에 이어 심은하가 결혼식을 올려 일반에도 유명해진 장소다. 호텔에서 산 정상 쪽으로 별장처럼 지어진 이 건물은 하룻밤 숙박료가 1500만원 가량. 연회의 경우는 식사 종류와 참석 인원에 따라 가격 차이가 나지만 쉐라톤워커힐 안에서도 최고급 수준으로 최대 250명까지 수용이 가능하다.
그동안 한국 영화의 제작발표나 보고회는 멀티플렉스 상영관에서 열리는게 통례였지만 최근 조승우-강혜정 주연의 ‘도마뱀’이 서울 플라자호텔 연회장을 이용하는 등 그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번에 ‘해변의 여인’이 재벌가나 톱스타 연예인들의 결혼, 행사에나 주로 사용되는 연회장을 임대해 한국영화 제작보고회의 럭셔리 추세는 과열 분위기에 돌입했다.
3월 한달동안 점유율 78%를 기록한 한국영화는 시간이 흐를수록 순제작비와 마케팅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순제작비는 스타급 배우들을 기용하면서 출연료 부담으로 늘어나고, 마케팅 비용은 이번 제작보고회처럼 영화외적인 요소들에 큰 돈을 쏟아붓느라 커지는 추세다.
‘해변의 여인’은 이달 중순 크랭크인해서 올 가을께 개봉할 예정.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 '강원도의 힘' '오! 수정' '생활의 발견'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극장전' 등 상업성보다 작품성에 비중이 큰 작품들을 연출한 홍 감독의 일곱번째 영화다.
SBS TV의 ‘모래시계’로 톱스타 대열에 올랐던 고현정은 1995년 삼성가 며느리로 들어가면서 연예계를 떠났다가 지난해 이혼과 동시에 SBS 드라마 ‘봄날’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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